[동유럽 발칸 여행]제3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2)ㅡ구시가지와 모차르트 생가

2023. 5. 27. 14:28세상은 넓다/동유럽

반응형

▲이제 사방의 조망이 일품인 호엔 잘츠부르크 성 관람을 마치고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구 시가지로 이동을 합니다.

▲호엔 잘츠부르크 성에서 구 시가지까지는 도보로 이동을 할 수 있는 거리지요.

도보로 구시가지로 가는 길은 소소한 풍경의 골목길입니다.

▲레지덴츠 광장에서 본 호엔 잘츠부르크 성입니다.

레지덴츠 광장은 구시가지의 중심으로 볼프 디트리히 주교가 잘츠부르크의 부귀영화를 꿈꾸며

정치와 종교를 이끌어 가던 광장이라지요.

12세기에 건설하기 시작해서 여러 차례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광장에 있는 잘츠부르크 대성당입니다.

744년에 세워진 후 1,181년부터 1,200년까지

20여 년에 걸쳐서 후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증축된 성당이라고 합니다.

다시 1,598년 화재로 소실된 후 바로크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성당으로 재건축되었으며

2차 대전 때 대부분 파괴되었다가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은 모차르트와 인연이 깊은 성당입니다.

유아 세례를 받았으며 오르간 연주자로 재직하기도 했지요.

우리는 내부 관람은 하지 않았지만 성당 내부에는 6,000개로 이루어진

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고 합니다.

▲광장에는 또 조금 생뚱맞은 느낌의 현대조형물도 있습니다.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조형물 위의 남자는 모차르트의 청년시절을 상징하며 호엔 잘츠부르크 성을 바라보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728x90

▲광장을 나와 이제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구 시가지로 이동합니다.

▲패키지 여행자에게는 항상 그림의 떡인 야외 테이블.

부러움의 눈길은 어쩔 수 없습니다.

▲드디어 낭만의 끝판왕 게트라이데 거리를 걷습니다.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고

상품 모형 간판으로 유명한 거리이지요.

▲노란색 건물이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건물입니다.

모차르트가 태어나서 17년 동안 살았던 집이라고 합니다.

▲왼쪽 문이 모차르트 생가의 출입문입니다.

모차르트!!!

이번 여행의 초반부를 지배한 이름입니다.

가이드의 세세한 설명, 영화'아마데우스' 감상, 생가 방문...

그래서 간단히 요약해 보면,

정식 이름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1756년 1월 27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

오페라, 실내악,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등 여러 형식의 방대한 작품을 남기고

35세에 세상을 떠난 명실상부한 천재 음악가 입니다.

▲그는 악보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대부분의 악보를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후에 그의 누나가 다시 정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방탕한 생활로 비난과 멸시를 받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뜹니다.

그래서 초라한 장례식과 거의 버려지다시피 해서 제대로 된 묘지도 없다고 합니다.

▲게트라이데 거리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지요.

글자가 아닌 철제 간판으로 유명한 거리입니다.

우산 모형이 걸려있으면 우산 파는 가게,

실과 가위가 걸려있으면 옷 집이라는 간판입니다.

▲모형 간판은 글자를 모르던 옛날

상품을 파는 간판 역할을 했다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이 거리에서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M' 자가 걸려 있는 가게는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입니다.

▲아무튼 지금 사용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아이디어입니다.

여기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자유시간에 재래시장에서 복숭아와 블루베리를 삽니다.

그래도 먹거리가 시원찮을 땐 과일이 최고이지요.

▲잘치흐 강입니다.

잘츠부르크의 구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나누는 강이지요.

다리에는 사랑을 잠근 연인들의 자물쇠가 빼곡히 걸려있습니다.

연인들의 자물쇠 잠금 놀이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지요.

그런데 저 많은 사랑의 잠금이 실제로 잘 잠겨있을까요?

아무튼 지금은 저 사랑의 잠금도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걸리면 벌금이 500만 원이라고 가이드가 주의를 줍니다.

 

 

ㅡ2023.05.12.잘츠부르크 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