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 17] 17년 전 이탈리아여행 9ㅡ물의 도시 베네치아

2024. 11. 5. 23:20세상은 넓다/서유럽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 관광이었다.

베니스로도 불리는 베네치아는 인구가 약 60 여 만 명이 사는 수상도시다.

무려 116개의 섬들이 409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사이사이가 운하로 연결된 도시다.

 

 

▲산마르코 종탑과 산마르코 시계탑.

베네치아 여행의 시작점은 산 마르코광장이다.

베네치아 광장으로도 불리는 산 마르코 광장 주변에는 산 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이 있다.

그리고 엄청난 관광객과 비들기들이 광장을 꽉 메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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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회랑.

베네치아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는 독립국가였다고 한다.

해상 공화국으로 맹위를 떨치며 무려 천년동안 번성했단다.

이후 나폴레옹에 정복되면서 공화국의 지위를 잃게 되었다고 한다.

 

 

▲산 마르코 시계탑.

1,496~1,499년 사이에 건축된 시계탑에는

달과 별자리까지 표시된 천문시계가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시침과 분침은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나타낸단다.

그리고 맨위에는 베네치아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상과

베네치아 수호성인인 성 마르코의 조각상이 있다.

 

 

▲산 마르코 대성당.

성 마르코의 유해를 보관하기 위해서 9세기에 건립한 성당이다.

황금색 모자이크는 실제 금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성당 내부에는 성경과 성인들의 삶을 묘사한

8,000 여개의 모자이크가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리알토 다리.

광장 관광을 마치고 이제 운하를 체험할 시간.

리알토 다리는 그랜드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한다.

12세기 경에 최초로 만들어졌으면

당시에는 목재였으나 여러차례 재건축되면서

1,591년 현재의 돌다리로 완공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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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곤돌라를 타고 작은 수로 관광.

건물들 사이로 수로가 나 있다.

그러니까 골목이 수로인 셈이다.

그래서 이웃집에 마실 갈 때도 배를 이용해야 한단다.

아무튼 관광지로는 매력적이지만 실제 살기는 불편한 점도 많을 듯하다.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교회.

1,630년 베네치아를 휩쓴 흑사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베네치아의 교통수단은

곤돌라와 수상택시 그리고 수상버스라고 한다.

그중에서 우리는 곤돌라와 수상택시 체험을 했다.

 

 

▲그럼 베네치아의 건물들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일반적인 간척과 달리 독특한 방법으로 건축물을 지었다고 한다.

먼저 개펄에 통나무를 촘촘하게 깊이 박았다.

그리고 나무로 된 기단을 얹고, 다시 그 위에 돌을 얹어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수없이 많은 다리들.

우리 주택가의 골목처럼 수로가 사거리도 있고 삼거리도 있다.

 

 

▲좁은 수로에서 넓은 바다로 나오면서 베네치아 여행은 끝이 났다.

그 순간 이어폰에서는 '세이 굿바이'가 연주되고 있었다.

한 편의 영화가 끝나는 듯.

아무튼 이태리의 마지막 일정인 베네치아는 명성 그대로 아름다운 수상도시였다.

독창적이고 낭만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

그렇지만 살고 싶다거나 뭐 그렇지는 않은 도시였다.

산도 있고, 들도 있고, 강도 있는 다채로운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

 

ㅡ2007.10.02.베네치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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