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9. 18:26ㆍ세상은 넓다/서유럽
▲콜로세움 관광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그 근처에 있는 포로 로마노였다.
포로 로마노는 로마의 광장이란 뜻이지만 지금은 유물의 보고라고 한다.
무려 2,000 년도 훨씬 넘는 고대 생활상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단다.
그러니까 기원전 8세기부터 1000 년 이상 로마제국의 정치, 경제, 사회는 물론 종교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로마제국이 몰락하고 옆의 테베레강이 범람하면서 흙속에 묻혀버렸다.
그렇게 흙 속에 파묻혀 다시 1000 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18세기에 들어서 발굴하게 되었단다.
그 덕분에 2000 년 전 생활상을 지금 유추해 볼 수 있는 아이러니.
▲한 장면으로 보는
세나토리오 궁전과 사투르누스신전, 베스파시우스 신전, 포카스기둥, 세베루스의 개선문.
17년 전 당시에도 발굴과 복원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포카스 기둥.
세베루스 개선문 앞에 우뚝 서있는 기둥이 포카스 기둥이다.
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마지막 세워진 건축물로
비잔티움 제국의 플라비우스 포카스 황제가 로마를 방문한 기념으로 세웠다고 한다.
원래는 기둥의 꼭대기에 포카스 황제의 동상이 있었단다.
▲왼쪽 안토니누스와 피우스티나 신전과 오른쪽 카스토르와 폴룩스신전.
피우스티나 신전은 안토니누스 황제가 그의 아내 파우스티나황비를 위해 141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포로로마노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이지만 11세기부터 산로렌초 미란다 성당으로 이용된 덕분에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아무튼 포로 로마노의 유물들은
부서지고 앙상한 기둥만 남은 신전과 건축물들이지만
무려 2000 년 전에 만들어진 건축물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하고 예술적이었다.
ㅡ2007.09.30.로마.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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