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 7] 17년 전 파리 4ㅡ루브르박물관과 개선문 관람

▲루브르박물은 원래 왕궁을 나폴레옹 1세가 개조해서 박물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3대 박물관이라는 명성과 규모만큼이나 많았던 인파.

비가 내리는 박물관 앞 광장에는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그러나 단체관람인 우리는 바로 입장했다.

 

 

▲박물관 입구의 피라미드.

특수 제작된 유리를 사용해 빛이 반사하지 않고 실내로 들어오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하에 있는 박물관 로비를 밝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단다.

 

 

▲밀로의 비너스.

기원전 150 년 경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1,820년 밀로스 섬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무려 2,000년 전에 이렇게 섬세한 조각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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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의 비너스 뒷모습.

 

 

▲기원전 190년 경에 제작된 작품 승리의 여신 니케상.

승리의 신 니케의 조각상은

사모토리아 섬에서 출토될 당시에는 150 여개의 대리석 파편이었다고 한다.

지금의 작품은 그 파편들로 수십년에 걸쳐서 복원한 모습이란다.

물에 젖은 여인의 옷을 표현한 걸작.

 

 

▲통로 위의 화려한 천장화.

태양의 신 아폴론을 주제로 낭만주의 작가인 들라르크와가 그렸다고 한다.

 

 

▲루이 15세의 왕관.

역대 왕들의 왕관이 전시된 방.

 

 

▲여섯 천사들에게 둘러싸인 성 모자.

 

 

▲암굴의 성모.

동굴 속에서 성모 마리아가 무릎을 꿇고 있고

양쪽에 어린 세례자 요한과 천사 그리고 아기예수가 삼각구도를 이루고 있는 그림으로

다빈치의 작품이라고 한다.

 

 

▲파올로 베로네세의 가나의 혼인잔치.

요한복음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큰 작품이라고 한다.

 

 

▲포로, 일명 죽어가는 노예상.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율리우스 2세의 묘비 아래에 설치하려고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율리우스  2세의 거대한 영묘가 완성되지 못해 실제 설치되지는 않았단다.

왼쪽의 노예는 반항하는 모습이고 오른쪽 노예는 졸린 모습이라고 한다.

아무튼 당시에는 노예도 미남이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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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트의 키스로 소생된 프시케.

전설에서 "미의 여신 비너스에게 미움을 산 프시케는

자신의 불신때문에 떠나버린 큐피드와의 이별을 후회하며 비너스에게 찾아간다.

그러나 비너스는 프시케에게 갖가지 시련을 준다.

그러던 어느 날 프시케는 절대로 열지 말라고 했던 병을 호기심이 발동하여 열어버렸다.

그러자 프시케는 죽음의 잠에 빠지게 된다.

그 죽음의 잠에 빠지게 된 프시케를 큐피드가 사랑의 키스로 깨운다."

이 작품은 안토니오 카노바가 그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한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본 루브르 박물관 관람.

3시간쯤의 짧은 시간에 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박물관을 다 둘러본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는 한 일이었다.

그래서 가이드는 거의 속보 수준으로 우리를 끌고 다녔다.

해설 들으랴, 사진 찍으랴, 걸으랴.

박물관에서의 시간은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갔다.

 

 

▲박물관에서 나와 파머스 마켓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개선문으로 이동했다.

비 내리는 샹젤리제 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화려함 보다는 차분하고 한적했다.

 

 

 

▲개선문.

주로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군인들을 위해서 지어진 개선문은

세계 곳곳에 많다고 한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개선문이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이다.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 죽은 프랑스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서 1836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 독립문의 롤 모델이 된 문이기도 하다.

 

 

▲이렇게 2박 2일 동안의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 스위스로 간다.

고속열차를 타고 가는 다음 여행지는 스위스의 융프라우다.

 

ㅡ2007.09.27.파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