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2. 16:19ㆍ세상은 넓다/서유럽
▲스위스의 융프라우 여행을 마치고 이동한 다음 여행지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였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는 동안
알프스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밀라노 패션거리의 야경.
화려한 밀라노 패션쇼, 그 패션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거리다.
그러나 생각보다 화려하지는 않았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밀라노에 도착했을 땐 이미 어둠이 내리고 거리에 가로등이 환하게 켜진 뒤였다.
그 시간에 도착한 이유는 가이드에게 다 계획이 있었던 모양이다.
밀라노의 야경 관람을 위해서.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
행정과 재정의 근대화를 추진했으며 남 이탈리아 원정을 통해 이탈리아 통일을 이룬 인물이라고 한다.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상.
▲드디어 밀라노 야경의 끝판왕 두오모 성당 앞에 섰다.
이게 대리석으로 만든 건축물이라니...
도저히 인간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크고,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내부는 또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했던지.
시간에 쫓겨서 천천히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다시 외관 야경이다.
무려 500 년에 걸쳐서 완성했다는 밀라노 두오모는
말 그대로 불가사의한 예술품이었다.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불가사의한 예술품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인간의 위대함 때문일까?
아니면 신의 위대함 때문일까?
아무튼 분명한 것은 500 년동안 수많은 민초들의 고통이 그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인간의 안녕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 종교 때문에 다른 한편으론 인간의 고통을 요구하는 아이러니.
▲밀라노 두오모는 2,000 여개 이상의 조각과 수없이 많은 첨탑과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건축 기법으로 보면 바로크, 신고딕, 네오클래식 양식이 종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건축물이 워낙 커서 완벽한 사진을 찍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뒷면에 엘리베터로 옥상에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늦은 시간이라서 모두 생략하고 외관 야경관람으로 만족해야 했다.
ㅡ2007.09.28.밀라노 ㅡ
'세상은 넓다 > 서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유럽여행 13] 17년 전 이탈리아여행 5ㅡ로마 시내관광(포로 로마노) (6) | 2024.09.29 |
---|---|
[서유럽여행 12] 17년 전 이탈리아여행 4ㅡ로마 시내관광(콜로세움과 대전차경기장) (7) | 2024.09.28 |
[서유럽여행 11] 17년 전 이탈리아여행 3ㅡ바티칸시국(성 베드로 성당과 바티칸 박물관) (13) | 2024.09.28 |
[서유럽여행 10] 17년 전 이탈리아여행 2ㅡ 피사의 사탑 (4) | 2024.09.23 |
[서유럽여행 8] 17년 전 그림같은 풍경의 스위스 융프라우 (6) | 2024.09.21 |
[서유럽여행 7] 17년 전 파리 4ㅡ루브르박물관과 개선문 관람 (6) | 2024.09.18 |
[서유럽여행 6] 17년 전 파리 3ㅡ몽마르뜨 언덕 (4) | 2024.09.17 |
[서유럽여행 5] 17년 전 파리 2ㅡ베르사유 궁전 (9) | 2024.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