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소설같은 여행지 톨레도(Toledo)에서의 하루(1)기차타고 톨레도 입성.

2025. 2. 5. 06:25세상은 넓다/남유럽

▲유럽에서 기차로 하는 여행.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여행 중 하나가 아닐까?

나도 그랬다.

오늘 그랬던 그 꿈이 현실이 된 것이다.

물론 패키지 여행 중에 가끔 단체로 기차를 타 본 적은 있지만 자유여행으로 타 본건 처음이다.

마드리드에서 기차로 톨레도까지는 30 여분이 걸렸다.

고속열차라서 쾌적하고 빠르기는 했지만 덜커덩 거리며 느리게 가는 기차여행의 맛은 덜했다.

 

 

▲뿐만 아니라 겨울이라서 창밖 풍경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그냥 보는 풍경과 기차의 차창으로 보는 풍경의 느낌은 다르다.

밀려오고 밀려가며 빠르게 바뀌는 그림의 그 느낌.

 

 

▲마드리드 아토차 역을 출발한 고속열차는 정확히 30분만에 톨레도 역에 도착했다.

외관과 내부 모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톨레도 역은

설렘을 안고 아름다운 중세 도시를 찾은 여행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역 앞에는 시티투어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요금은 대성당 가이드투어 포함 1인당 45유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조금 비싼편이지만 현장 결재를 하고 투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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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 역사를 출발한 시티투어 버스가 톨레도 시가지로 이어지는 타호강 다리를 건너자

웅장한 중세도시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펼쳐졌다.

2천 년 가까이 흐른 현대인의 눈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해 보이는데

당시의 일반 백성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아마도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별천지쯤으로 보였으리라.

 

 

▲구시가지에 접어든 시티투어버스는 바로 시가지로 들어가지 않고

먼저 타호강을 따라 조성된 외곽도로를 달렸다.

물론 천혜의 전망대로 가는 중이지만 가는 내내 시시각각 달라지는 성곽 위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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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 역을 출발한 시티버스가 10 여분만에 도착한 전망대.

시티투어 버스가 첫번째로 정차 한 곳이다.

천혜의 조망점으로 톨레도 시가지와 성곽을 휘돌아 흐르는 타호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톨레도 여행의 필수 코스중 한 곳이다.

마치 미니어처 같은 풍경에 넋을 잃을 수밖에 없는 조망점이다.

 

 

▲전망대에서 당겨본 톨레도 대성당.

우리는 여기에서 다음 투어버스를 타기로 하고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놀이를 했다.

시티투어버스는 각 정차지점마다 몇 분간씩 기다려 주지만

굳이 타고온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된다.

놀다가 다음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ㅡ)

지난 이야기.

 

[스페인 여행]제11화-톨레도, 그림같은 도시.

대부분의 스페인의 옛 도시들이 그렇지만 특히 그림 같은 도시가 있다. 톨레도다. 살라망카 관광을 마치고 이제 그 톨레도로 이동한다. 톨레도로 가는 길 푸른 밀밭과 붉은 지붕의 시골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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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2025.02.01.톨레도.ㅡ

[스페인에서 3달 살기D+24.톨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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