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22.마드리드 데보드 신전(Templo de Debod)이야기.

2025. 2. 3. 01:02세상은 넓다/남유럽

▲마드리드에서는 비교적 높은 언덕인 몬타냐 공원에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고대유물이 있다.

데보드 신전이다.

데보드 신전은 기원전 2세기경의 이집트 고대 신전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마드리드에 있을까?

 

 

▲1960 년대 이집트의 아스완 하이 댐 건설로 많은 고대 유적들이 수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재정적으로나 문화유산 보존 기술이 부족한 이집트 정부 대신 유네스코가 나섰다.

유네스코의 국제적인 캠페인 결과 스페인이 적극 나서게 된다.

스페인은 아부 심벨 신전 보존작업을 도왔으며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1968년 이집트 정부는 데보드 신전을 스페인에 기증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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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전은 해체되어 1972년 이곳 몬타냐 공원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마드리드에서 고대 이집트의 독특한 분위기에 취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데보드 신전은

기원전 2세기 경에 세워진 태양신 아문라(Amun-Ra)와 이시스(Isis)여신에게 헌정된 신전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2,200년이상이나 된 신전인 것이다.

2,000년도 훨씬 넘는 고대에 이런 건축기술이 있었다는 사실.

당시 이집트 문명이 얼마나 앞서 있었는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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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 수로에 물이 있어서 반영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지금은 겨울이어서인지 물이 없어서 아쉬웠다.

 

 

▲데보드 신전 앞 전망대에서 본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대성당.

데보드 신전은 마드리드 왕궁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스페인 광장 옆에 있어서 접근성도 비교적 좋았다.

 

 

▲원래는 신전 내부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예약을 해야 하는데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해서 외부 관람만 했다.

데보드 신전은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단다.

그래서 다음엔 일몰 감상을 겸해서 다시 한번 방문할 예정이다.

 

ㅡ2025.01.21.데보드 신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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