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23.마드리드 오에스테(Parque del Oeste) 공원

2025. 2. 3. 14:30세상은 넓다/남유럽

 

[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22.마드리드 데보드 신전(Templo de Debod)이야기.

▲마드리드에서는 비교적 높은 언덕인 몬타냐 공원에는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고대유물이 있다.데보드 신전이다.데보드 신전은 기원전 2세기경의 이집트 고대 신전이라고 한다.그런데

gabo.tistory.com

▲(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땅이 넓어서일까?

마드리드는 딱히 공원이란 이름이 아니더라도 녹지공간이 많았다.

그중에서 공원이란 이름이 붙으면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광장이란 이름의 광장규모가 생각보다 작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오에스테 공원은 스페인광장과 연결되어 있었다.

 

 

▲스페인 광장에서 마드리드 왕궁 반대방향으로 걷다 보면

데보드 신전이 나오고 그 데보드 신전 언덕부터 언덕 아래로 이어지는 녹지공간이 오에스테 공원이다.

 

 

▲이집트 수로.

'니가 왜 거기서 나와?ㅡ'

신전 뒤쪽에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신전과 동시에 이집트에서 건너온 모양이다.

 

 

▲데보드 신전 뒤 오에스테 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데보드 신전 관람을 마치고 만보 걷기를 위해서 공원지역으로 내려갔다.

728x90

▲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에 본 마드리드 궁전과 주택가 조망이다.

 

 

▲마드리드의 공원들은 거의 꾸밈이 없다.

그냥 맨땅의 길과 경계 없는 잔디밭,

그리고 아름드리나무들이 전부다.

그래서 오히려 자연스럽고 좋았다.

 

 

▲우리나라의 공원이었다면 잔디와는 경계석을 세우고

길에는 보도블록이나 우레탄 포장을 했을 길이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동상.

 

 

▲무작정 걷다 보니 대규모 장미정원이 나왔다.

로사레다 데 라 카사 데 캄포라는 이름의 장미 정원이란다.

 

 

▲장미정원도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장미의 계절엔 여기도 관광명소일 듯.

 

 

▲오에스테 공원은

만보 걷기로도 다 돌아볼 수가 없을 정도의 넓이였다.

아무튼 만보 걷기를 마치고 다시 데보드 신전을 지나 지하철 역이 있는 에스파냐 광장으로 갔다.

728x90

▲가는 길에 마땅한 식당이 있으면 점심을 먹고 가려고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골목길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멋진 골목이었다.

그래서 좀 더 걸어 들어갔다.

 

 

▲걷다 보니 언뜻 눈에 띄는 한글.

아무튼 외국에서는 한글 간판만 보면 습관처럼 기웃거리게 된다.

 

 

▲빙수만 파는 곳일까?

들여다보니 아담한 크기의 카페였다.

빵도 보였다.

그래서 들어가서 "Can you speak Korean?" 하니까 한국말로 "네" 하셨다.

한국분이라고 했다.

며칠 전에 '남산'이라는 상호를 보고 들어간 한식당은

중국사람이 운영하는지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했었다.

메뉴는 단출했지만 이름만 들어도 좋아지는

'단팥빵, 붕어빵, 소보로빵, 호떡'등이 있었다.

마드리드는 온통 빵 천지인데 만 한 달이 되도록 맛있다고 느껴지는 빵을 먹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손녀도 줄 겸 골고루 사서 챙기고

점심 대용으로 단팥빵 하나와 라떼 한잔을 마시고 나왔다.

 

ㅡ2025.01.22.오에스테 공원.ㅡ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