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8. 05:16ㆍ세상은 넓다/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마드리드의 하늘은 비 오는 날이 아니면 항상 이렇다.
일 년 내내 미세먼지가 없기 때문이다.
비가 오다가 그치면 바로 파아란 하늘이 얼굴을 내민다.
오늘은 손녀의 하굣길에 카메라를 들고나갔다.
여유 있게 나가서 학교 주변 걷기를 하기 위해서다.

▲좀처럼 구릉지대가 없는 마드리드시내.
무작정 걷다가 작은 구릉지대를 만났다.
마치 일부러 조성한 언덕배기 같은 구릉이다.
그래서인지 나무의 수종은 온통 소나무뿐이었다.


▲언덕배기를 올라서자 윗부분이 평평했다.
마치 공원 같은 느낌.

▲그래도 언덕배기에 올라서자 확 트인 조망이 펼쳐졌다.
그냥 그랬던 지상의 풍경보다 구름 하늘의 풍경이 일품이었다.

▲조금 더 나아가자 제법 넓은 공원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생태공원쯤 되는 모양이다.

▲공원의 규모는 엄청나게 컸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아무튼 녹지공간은 엄청나다.
거의 공원 수준의 녹지공간이 주택가 주변에 산재해 있어서
개별 주택에는 녹지공간을 우리나라처럼 별도로 강제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잉글레스 백화점.
제법 큰 백화점이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100여 년은 되었을 듯 한 올리브 나무.

▲사이프러스 나무 열매.

▲마드리드의 외곽은
모든 지역이 이렇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땅이 넓어서 가능한 일이겠지만
시민들의 느긋한 생활 습관도 한몫했을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중심가와 번화가 쪽으로 옮겨가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다른 것 같다는 생각.
ㅡ2025.01.17.동네길 걷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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