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43.스페인 기차 여행 ㅡ 엘 에스코리알(El Escorial)왕실 수도원((2).

2025. 2. 21. 15:53세상은 넓다/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43.스페인 기차 여행 ㅡ 엘 에스코리알(El Escorial)왕실 수도원((

▲이번에 다녀온 기차 여행지는 알 에스코리알 왕궁수도원이다.정식 이름은 '산 로렌소 데 엘 에스코리알 왕실 수도원(Monasterio de San Lorenzo de El Escorial)이다.펠리페 2세가 아버지인 카를로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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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수도원 지하에는 왕과 왕자들의 묘가 있다.

그중에 먼저 왕자들의 판테온으로 들어갔다.

괜히 으스스한 기분.

왕자들의 판테온은 지하 1층에 있으며 1888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왕자들의 묘 중에는 2세 미만의 어린 왕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왕자들의 묘역을 지나자 황금 판테온이 나왔다.

왕들의 묘역이다.

 

 

▲1654 년에 완성된 왕들의 묘역은 대성당 지하 2층에 있었다.

화려한 금장을 한 대리석 무덤에는 26명의 왕과 여왕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지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에게 직원이 뭐라고 했다.

그래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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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방문한 방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거주공간이었다.

대제국의 왕가 거주공간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소박한 느낌.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침대.

 

 

▲그리고 왕자들의 공부방과 생활 도자기.

 

 

▲펠리페 2세가 생활했던 공간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왕실이 소장했던 그림과 소장품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곳곳에 설치된 장작 벽난로.

이 작은 벽난로로 어떻게 이 넓은 공간의 난방이 가능했을까?

 

 

▲수도원의 조감도다.

마치 하나의 작은 마을 같은데 이게 하나의 건축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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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문양의 문.

 

 

▲펠리페 2세를 비롯한 왕가에서 실제 사용했던 집기류들.

아무튼 세계를 쥐락펴락 했던 대제국의 살림살이 치고는 꽤나 검소한 편이었다.

 

 

▲왕실 창문에서 내다본 정원.

 

 

▲실제 펠리페 2세가 타고다녔던 가마의자라고 한다.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정승들이 타고다니던 가마보다도 더 작고 수수했다.

 

 

▲수수했던 합스브르크 궁전을 나오면

다시 화려한 회랑이 펼쳐졌다.

배틀 룸으로 불렸던 왕의 갤러리였다고 한다.

벽에는 17세기에 그렸다는 스페인의 승전을 소재로 한 거대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었다.

 

 

▲왕들은 이 그림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고난의 행군, 전투에서 사라져간 병사들.

희생된 백성들, 승리의 희열.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방은 부르봉 왕조의 방이었다.

1700년 합스부르크 왕조에서 부르봉 왕조로 바뀌면서 이곳에 방문하는 부르봉 가문의 왕들이

기거할 수 있도록 만든 방이라고 한다.

 

 

▲벽면은 대부분 거대한 태피스트리로 장식되어 있고

집기류들은 합스브르크 왕가의 것들과 달리 화려했다.

신, 구 권력의 차이일까?

 

 

▲2시간에 걸친 내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외부 관람을 했다.

외부 관람은 거대한 건축물 감상과 정원관람이다.

외부와 정원편은 다음 포스팅에서.

 

ㅡ2025.02.13.엘 에스코리알 왕궁수도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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