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29.마드리드 일몰 명소 데보드 신전.

2025. 2. 14. 21:01세상은 넓다/남유럽

 

[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22.마드리드 데보드 신전(Templo de Debod)이야기.

▲마드리드에서는 비교적 높은 언덕인 몬타냐 공원에는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고대유물이 있다.데보드 신전이다.데보드 신전은 기원전 2세기경의 이집트 고대 신전이라고 한다.그런데

gabo.tistory.com

▲데보드 신전

▲마드리드는 거의 평지형의 지형이기 때문에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할 곳이 그리 많지 않았다.

있다고 해도 우리나라의 산 위에서 보는 압도적인 일출이나 일몰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데보드 신전이 있는 언덕은 그중에서도 좀 유명하다는 일몰 감상 명소란다.

그래서 손녀 하교후 손녀와 함께 잠시 들렀다.

 

 

▲일몰 시간에 맞춰서 모여든 사람들.

일몰 명소답게 일몰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몰풍경은 생각보다 밋밋했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랬다.

그 이유가 공기가 너무 깨끗해서라고 한다.

사실 아름다운 노을에는 일정한 조건이 있다.

공기 중에 일정양의 부유물이다.

부유물 중에는 먼지도 포함이 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노을의 조건이 약간의 먼지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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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순간.

엄숙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연인, 친구, 가족, 그리고 혼자서 온 사람 할것 없이 이 순간만큼은 모두 행복해 보였다.

 

 

▲지긋지긋하게 피워대는 그녀들.

마드리드의 그녀들은 정말 때와 장소 그리고 세대를  가리지 않고

지긋지긋하게 담배를 피워댄다.

최대한 멋있게.

 

 

▲그 시각 서서히 물들어가는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대성당.

 

 

▲일몰쇼가 끝나고서도 사람들은 자리를 쉽게 뜨지 못했다.

노을 멍을 때리기도 하고,

아마추어 가수의 거리공연을 보며 열정의 춤을 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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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물든 데보드 신전.

 

 

▲그란비아 입구의 대형 삼성 핸드폰 광고.

요즘 삼성의 위기라고 국내에서는 난리이지만

외국에 나와보면 역시 우리의 자긍심 삼성이다.

한때 세계를 제패했던 대제국 스페인의 수도 한 복판에 내걸린 삼성의 대형 광고.

뿐만 아니라 지하철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에 쥐어진 삼성 핸드폰을 보면서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건 대한민국의 자긍심이었다.

 

ㅡ2025.01.28.데보드 신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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