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를 만나다.ㅡ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

2025. 6. 20. 17:59오르다/photo essay 북한산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은 북한산 둘레길 1구간과 2구간 경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운치 좋은 소나무 숲 그늘에 앉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2구간을 향해서 갑니다.

 

.

▲2구간 들머리에서 본 도봉산 정상부.

거대 도시 서울시내에서 이렇게 웅장한 산을 올려다볼 수 있다는 것.

서울 시민의 특권이 아닐수 없습니다.

ㅡ아래는 1구간 소개 글입니다.ㅡ

 

여름에도 시원해요.ㅡ북한산 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

▲북한산은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한 해 평균 1,000만 명이 찾는 산.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을 한바퀴 도는 70 여 km, 21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gabo.tistory.com

▲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 입구.

북한산 둘레길은 총 21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 21개의 구간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걷는다는

물길, 흙길, 숲길, 마을길 형태의 북한산 둘레길 조성 취지에 맞게

각각의 의미가 부여된 테마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2구간은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 순례길입니다.

728x90

▲2구간 산길에 들어서면 곧바로 비교적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그래도 나무가 울창한 숲길이어서 상쾌한 기분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일단 가파른 나무데크를 오르면 맨발로 걸어도 좋을 황토흙길이 나옵니다.

몸도 마음도 저절로 힐링이 될것같은 힐링길입니다.

 

.

▲그렇게 오솔길 같은 산길을 10 분쯤 걷다 보면 나오는 국립 4.19 민주 묘지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분들이 잠들어 계신곳이죠.

 

.

▲상수리나무(왼쪽)와 신갈나무.

순례길 구간의 울창한 숲은 대부분 참나무계열 나무들입니다.

여름 숲길은 역시 소나무 보다 참나무 숲이 훨씬 시원합니다.

 

.

▲보문사.

4.19 국립묘지를 지나면 나오는 보문사입니다.

절마당을 보기 위해서는 등산로에서 내려가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냥 패스합니다.

728x90

▲보문사 구간은 무장애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거침없이 산책할 수 있는 구간이 300m쯤 이어집니다.

 

.

▲강재 신숙 선생 묘역.

1구간 초입에서 3.5km 지점, 2구간 솔밭공원에서 1.2km 지점입니다.

강재 신숙 선생은

비교적 생소한 이름이지만 독립군의 참모장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

▲곳곳에 잘 조성된 쉼터.

 

.

▲상산 김도연 선생 묘역 부근입니다.

 

.

▲신갈나무.

 

.

▲텃밭.

다시 길은 동네 뒷길로 이어집니다.

버려졌다면 잡초가 무성했을 땅이 텃밭으로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청수계곡.

계곡길은 역시 시원합니다.

물소리도 경쾌한.

 

.

▲길은 잠시 시원한 계곡과 함께합니다.

수백 년은 되었을 듯 한 노거수가 즐비한 구간.

 

.

▲어마어마 한 크기의 노거수들.

 

.

▲현대사 기념관.

역시 그냥 패스합니다.

 

.

▲계곡길 끝 지점에는

다양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태극기들이 상시 전시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태극기의 변천사를 되새겨 봅니다.

 

.

▲계곡의 끝지점에 있는 이시영 선생 묘역 입구입니다.

"문관이 돈을 탐하지 않고,

무관이 죽기를 싫어하지 않으면 가히 천하를 회복할 수 있다"는 명언.

지금 다시 새겨봐도 진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이제 2구간이 끝나는 지점입니다.

솔밭공원에서 2.3km 지점.

통일교육원을 사이에 두고 3구간으로 이어지는 지점입니다.

 

.

▲통일교육원.

 

.

▲3구간은 통일교육원 담장을 끼고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2구간 종점이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잠시 3구간을 진행해 봅니다.

 

.

▲3구간의 초반도 제법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

▲3구간 중간쯤에서 간단하게 준비해 간 점심을 먹습니다.

간단한 식단이지만 꿀맛.

꿀맛 점심을 먹고 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

▲청수계곡의 무질서한 식당들.

어떻게 이렇게 후진국형 식당들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을까요?

기왕에 정리할 수 없다면

조금 더 정갈한 시설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지.

 

.

▲더불어 사는 나무.

 

.

▲누가 일부러 올려놓은 것일까요?

나무 사이에 다람쥐 인형이 있습니다.

오후 2시 30분.

1.2구간 왕복 원점회귀를 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의 2코스인 순례길은 2.3km입니다.

4.19 묘역과 독립유공자 묘역이 있는 구간.

참나무가 주를 이루는 활엽수림 사이로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햇볕걱정이 없는 상쾌한 길입니다.

난이도는 1구간 보다 약간 높은 중하입니다.

보통 걸음으로 1시간쯤이면 충분.

 

ㅡ2025.06.18.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ㅡ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