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4. 18:45ㆍ오르다/photo essay 북한산
▲송추 오봉탐방지원센터 앞.
수년 전까지도 음식점들이 난립해 있던 곳인데 깔끔하게 정비를 해서
현대식 건물로 새 단장을 했다.
▲송추에서 오르는 오봉코스는 편도 3.3.km 남짓으로
수리산과 더불어 수십번 오르내린 나의 단골 산행코스 중 한 곳이다.
접근성도 비교적 좋고 한나절이면 오르내릴 수 있어서다.
▲어느새 가을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
이맘때쯤 산길에 들어서면 단풍도 아름답지만
향긋한 단풍냄새가 더 좋다.
▲여기는 10 여년 전까지 농사를 짓던 곳인데
지금은 습지를 조성했다.
▲오봉코스의 초반은
정감 있는 마사토 흙길과 10~20m쯤의 높이의 돌계단을 몇 개 올라야 한다.
너무 평범하지 않은 적당한 난이도의 동네 뒤산 느낌.
▲그렇게 40분쯤 오르면 나오는 조망바위다.
쉬어가기 딱 좋은 위치.
▲사패산.
▲여성봉의 뒷모습이다.
기기묘묘한 앞모습과는 전혀 딴판이다.
▲조망바위의 힘줄.
매끈한 바위에 이렇게 힘줄이 박혀있다.
▲조망바위를 지나면서 길은 비교적 완만해진다.
그러나 중간중간 이런 쇠난간을 잡고 올라야 하는곳이 두세 군데 있다.
그렇게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지만
오봉과 여성봉 코스의 최고 난코스인 셈이다.
▲더욱 또렷해진 사패산.
▲이제 여성봉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송추와 장흥 유원지 방향.
▲여성봉 정상.
산행시작 후 1시간 20분 만이다.
보통은 1시간이 걸리지 않은 거리지만 오늘도 내가 느리게 올라왔기 때문이다.
▲여성봉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 정상부 모습이다.
옛날에는 이 곳으로 기어 올라가야 했는데 지금은 암벽 옆으로 데크를 설치해서
안전하게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펼쳐지는 오봉 뷰.
1시간 안밖의 산행으로 이런 뷰를 즐길 수 있는 산이 있다는 사실.
대단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여성봉에서 본 북한산 상장능선과 정상부.
저 아래 우이령을 사이에 두고 서쪽이 북한산.
동쪽이 도봉산이다.
▲단풍 든 우이령.
아무튼 여성봉은 봉우리 자체도 기묘하지만
봉우리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다음은 겨울 여성봉이다.
2022.12.19 - [오르다/100대명산] - [여성봉 등산코스]아하! 그래서 여성봉...
▲이제 여성봉에서 내려와 오봉을 향해서 간다.
여성봉에서 오봉까지는 1.3km.
거리도 짧지만 대부분 걷기좋은 흙길이다.
▲1.3km 중 거의 1km쯤은 평지형 능선길이다.
그렇게 능선길이 끝나면서 나오는 쇠난 간 길이다.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지만 급경사가 아니어서 쉽게 오를 수 있다.
▲오봉 정상이 가까워질 무렵 오봉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점이 몇 군데 있다.
그중에 한 곳에서 본 오봉이다.
▲오봉 정상부근의 단풍.
어느새 단풍이 다 지고 말라버렸다.
▲마지막 쇠난간.
여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쇠난간이다.
▲지나온 능선길.
저 끝의 암봉이 여성봉이다.
▲드디어 오봉 정상에 섰다.
여성봉에서 50분, 산행 시작 후 2시간 20분 만이다.
▲오봉과 상장능선 그리고 백운대를 한 장면에.
멋진 조화다.
▲도봉산 정상부.
▲파노라마로 담아 본 북한산 정상부와 상장능선.
▲우이암과 서울시내 전경.
▲오봉의 높이는 655m다.
그러나 실제 우리가 오봉으로 부르는 봉우리는 저 앞의 5개의 바위를 이른다.
각 암봉마다 바위 하나씩이 기묘하게 올라가 있다.
그래서 오봉에는 그럴싸한 전설이 있다.
아래 링크는 그 오봉이야기다.
2022.12.21 - [오르다/100대명산] - [여성봉과 오봉 등산코스]오봉의 설경에 취하다.
▲오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길에 든다.
하산은 원점회귀.
▲오후 4시 50분.
하산은 1시간 20 분이 걸렸다.
휴식과 사진 촬영 포함해서 토털 5시간쯤 걸렸다.
역시 한나절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산행코스다.
ㅡ2024.11.03.오봉.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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