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시원해요.ㅡ북한산 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

2025. 6. 20. 06:42오르다/photo essay 북한산

▲북한산은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 해 평균 1,000만 명이 찾는 산.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을 한바퀴 도는 70 여 km, 21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 그 북한산 둘레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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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 시작점 그리고 21구간 종점인 우이동 만남의 광장.

근처의 사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걷기를 시작합니다.

주차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평일에는 주변에 사설과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하루 10,000원.

그렇지만 지하철 북한산 우이역 이용이 최적의 교통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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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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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마당이 온통 꽃밭입니다.

지금은 서울시내에 편입되어 옛 마을의 정취를 찾아볼 수는 없지만

원래는 북한산의 관문 역활을 했던 '산뫼마을'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1구간 초입에 있는 손병희 선생 묘소.

▲북한산 둘레길 전체 개념도입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1,2코스를 왕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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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 선생 묘를 지나면 나오는 1구간 소나무숲길 시작점입니다.

북한산에서 가장 많은 소나무를 볼 수 있는 구간이라 하여

소나무 숲길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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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에 들어서자 소나무 숲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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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 선생 묘역 부근이라서 선생님의 명언을 적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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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200m쯤 걸으면 다시 교회가 있는 동네가 나옵니다.

그리고 무료주차장도 제법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주차를 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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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지나 다시 산길로 접어듭니다.

조금 가파른 목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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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르락내리락

숨이 조금 찰 듯 말듯한 난이도의 호젓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30도가 넘는 더위인데도 숲 그늘 걷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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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시작한 지 1km 지점.

'만고강산'약수터 쉼터입니다.

여기서 첫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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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쉼터.

분위기 좋은 쉼터입니다.

그래서 다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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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에 방치된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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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쉬엄쉬엄 걷다 보니 어느새 1코스의 숲길 구간이 끝이 났습니다.

1.7km 지점.

이제 2구간 입구까지는 마을길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3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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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문 장군 묘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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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을복 자수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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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공원.

1구간에서 2구간으로 이어지는 지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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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변두리이지만 도심에 이런 소나무 숲이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도심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을까요?

숲이 마을로 내려온 사연은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원래 사유지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1990년 아파트 개발지로 지정되면서 훼손 위기에 봉착합니다.

당시 주민과 지자체가 뜻을 모아 보존운동을 벌인 끝에

서울시와 강북구가 사유지인 솔밭을 매입 2004년 솔밭근린공원으로 개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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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맨발 걷기 황톳길도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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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상징하는 삼각탑.

삼각산이라는 별칭의 북한산을 상징하는 탑으로

각 탑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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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공원이기 이전에 산림유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곳의 소나무는 무려 971그루나 된다고 합니다.

도심에서 즐기는 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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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의 끝 지점입니다.

2.2km.

그냥 솔밭공원에서도 쉬고 쉬엄쉬엄 여유롭게 걸은 우리는 1시간 30분이 걸렸지만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이내에 걸을 수 있는 난이도 하입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ㅡ2025.06.18.북한산 둘레길 1구간 솔숲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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