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4.ㅡ하로전의 전각들

2024. 3. 9. 18:46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찰

▲통도사의 하로전 구역은 천왕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다.

하로전의 중심 법당은 영산전이라고 한다.

보물 제1826호로 지정된 통도사 영산전은

고려 초 이전에 건축된 후 1704년(숙종 30년)에 송곡대사가 중창한 것으로 전해지는 전각이다.

이후 1713 년에 화재로 소실된 후  1714년에 다시 지은 전각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에는 또 다른 보물인 영산전 벽화가 있다.

▲가람각과 범종각.

도량의 수호를 위해 가람신을 모신 가람각과

범종과 법고, 목어, 운반등의 사물이 비치되어 있는 범종각이다.

그중에 범종은 조선시대의 종 만드는 장인인 사인의 동종으로 보물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로전 절마당과 만세루.

부처의 설법이 만세를 누린다는 뜻의 만세루는

법회나 사찰의 주요 행사를 하는 누각이다.

다른 대부분의 사찰에서 만세루는 누각 형태를 하고 있는데

통도사의 만세루는 그냥 전각형태다.

그러나 이곳 만세루를 이런형태로 지은건

건물이 높으면 많은 스님이나 신도들이 오르내릴 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극락보전.

극락보전은

극락세계에 머물며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푼다는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이다.

▲약사전 앞 통도사 삼층석탑.

약사전은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목숨을 연장시켜준다는 약사여래를 모신 법당이다.

약사전 앞에는 보물 제1471호 통도사 삼층석탑이 있다.

▲하로전에 있는 독특한 수형의 나무들.

▲"마음은 모든 것을 만들고 다스린다.

나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끌고 가는 말과 소 뒤의 짐수레처럼  괴로움이 따르리라."

법구경의 한 구절을 써 놓았다.

비아냥과 험담으로 점철되어 있는 요즘 정치권이 한 번쯤 되새겨 보았으면 좋을 명언인것 같다.

 

 

ㅡ2024.03.09.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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