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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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봉과 수암봉 그리고 너구리봉
수암봉 ㅡ 오늘은 정상을 오르는 코스가 아닌 수암봉과 슬기봉, 그리고 너구리봉까지 조망 할수있는 능선코스를 택했다. 그러다보니 사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간단한 코스를 잡는다는게 오히려 긴 코스가 되어버렸다. 정수암 약수터 ㅡ 수암봉 오르는 중간쯤의 산중턱에 있는 약수터다. 약수도 사철 끊김없이 나오는 곳이지만 꽤 넓은 공터가 있어서 정자와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약수터 이름이 '정수암'인것을 보면 옛날에 절터였던 모양이다. 실제 안내 지도에도 정수암 절터로 표기가 되어있다. 작은재에서의 조망 ㅡ 약수터에서 가파른 데크계단을 지루하리만큼 힘들게 오르면 수암봉과 슬기봉으로 나뉘는 작은재가 나온다. 그 재를 넘으면 안양이다. 작은재에서 오랜만에 슬기봉쪽을 택했다. 슬기봉 가는 중간 능선에서 본 수암봉 ㅡ ..
2020.02.01 -
수암봉 ㅡ가지않은 길
원본사진보기 ☜클릭 위치:안산시 상록구 수암3길 46 바빴던 연말연시와 설 연휴를 끝내고 오랜만에 수암봉 산행에 나섰다. 벌써 10여년은 누워있는 아카시나무. 10여년전 태풍 곤파스에 쓰러진 나무가 그자리에 그대로 누워있는 것이다. 최고의 자연보호는 '그대로 놔두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불편하지 않으니 괜찮은것 같기도 하다. 첫번째 난코스 ㅡ 그렇다고 큰 산처럼 힘들지는 않지만 제법 숨이 턱까지 차는 고개다. 그 고개를 오르면 나오는 휴식터 ㅡ 이 코스에서 쉬어가기 가장 좋은 곳 중에 한 곳이다. 수암봉은 비교적 낮고 작은 산이지만 그래도 꽤 여러코스가 있다. 그중에 오늘은 돌아가는 가장 긴 코스를 택했다. 멀리 가야할 수암봉 정상부가 보인다. 눈이 없어서 삭막한 겨울 산. 그나마 겨울산의 묘미는 잎이..
2020.01.29 -
겨울 모드로 들어선 상록오색길 1,2코스
미세먼지와 추운 날씨등으로 바깥운동이 망설여지는 요즘이다. 그래도 오늘은 미세먼지 없는 날이라서 주변 걷기에 나선다. 집주변의 상록 오색길에 들어서자 언제 그리 화려했느냐듯 삭막하기 그지없다. 그 대신 눈을 멀리 보게되고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순간이다. 길 건너 상록 마을이라는 아파트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요즘 보기 힘든 순수 우리말 이름의 아파트다. 온갖 정체불명의 영어 이름이 난무하는 시대에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우리말 이름이 우러러보였다. 이러다가는 언젠가는 '마을'이라는 말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생태하천길에 들어서자 다리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연신 파문을 일으키는 모습이 신비롭다. 생태하천길이라 이름붙여졌지만 겨울 풍경은 역시 삭막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가..
2019.12.20 -
안산여행 ㅡ성호공원의 가을풍경
위치: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118 햇살 좋은 가을날 오후 가을 마중에 나섰다. 오후시간에 간단히 즐길 수 있는곳, 성호공원에 들어서자 벌써 낙엽되어 수북히 쌓인 단풍잎이 늦가을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안산의 성호공원은 수인산업도로를 따라 조성된 일명 도로공원이라고 부르던 곳에 식물원,성호기념관,야외조각공원등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부곡동, 성포동, 이동등 무려 3개동에 걸쳐있으며 전체 면적 507,625㎡로 소나무 외 28종의 다양한 수종과 자산홍등 15종의 관목이 식재되어 있다고 한다. 넓은 주차장과 축구장, 롤러스케이트장, 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도로변을 따라서 조성되어 있어서 트레킹에 특화되어있는 공원이다. 그래서 트래킹길도 직선이 아닌 부드러운 곡선으로..
2019.12.12 -
안산여행ㅡ노적봉공원 둘레길의 단풍터널
위치: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고잔로 162 . 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가끔 기대와 다른 풍경과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 어떤때는 기대했던것 보다 훨씬 멋진 풍경을 보게되기도 하고 어떤때는 기대했던것 보다 훨씬 실망감을 안겨주는 풍경과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그중에 오늘은 기대 이상의 풍경과 마주하게된 경우다. 노적봉 트레킹을 위해서 노적봉 폭포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화려한 총천연색 향연에 심장이 괜히 빨라지고 있었다. 안산의 노적봉 트레킹 코스는 해발 155m의 노적봉을 순환하는 코스로 총길이 2.5km다. 거기에다 낮은 산이지만 산 정상을 오르내릴 수 있는 여러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서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안산 최고의 명소다. 산길에 들어서자 온 산이 온통 가을로 가득했다. 시내에서 이런 가을..
2019.12.02 -
안산여행 ㅡ 정지산 공원의 가을 풍경
위치: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산90-3 안산의 대표 슬로건은 '숲의 도시'다. 그래서 숲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택가 주변의 산과 녹지 공간에 많은 공원을 조성했다. 정지산 공원도 그중에 하나다. 정지산 공원은 사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들어선 공원이다. 산림 훼손이라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개발해놓으면 좋은것 또한 사실이다. 공원이라는 명칭이 붙기는 했지만 엄연한 낮은 산이라서 운동량도 좋고 숲의 공기도 좋다. 단풍이 절정인 정지공원 중앙 쉼터ㅡ 도심속의 공원과 달리 원래 야산에 길을 내고 벤치같은 시설만 해놓은 곳이라서 산속 공원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이건 좀 쌩뚱맞다. 건너편 산등성이로 지는해가 제법 아름답다. 정지 제1공원과 제 2공원은 2002년 안산시 선부동의 해발 60m의 낮은..
201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