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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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원 야경
상전벽해 천지개벽 화려한 변신... 이러한 수식어들이 딱 들어맞는 현장이다. 3~4년전만 해도 양쪽모두 갈대습지였던 곳이다. 인간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위대하다고 생각되기도 한 현장이다. ㅡ2020.05.28.수변공원 ㅡ
2020.05.29 -
수인선 옛철길 고잔역 양귀비꽃
위치: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784(고잔역) 수인선 옛철길 고잔역은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옆에 조성되어 있다. 수인선 옛 철길은 수원에서 인천 송도를 잇는 협괘열차였다. 그러니까 멈춰선지도 벌써 25년쯤 된것같다. 아이들 어렸을때 아이들과 애들 엄마는 열차를 타고 송도로 가고 나는 차를 몰고 송도로 가서 태우고 왔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폭이 좁은 객실엔 의자가 세로로 마주보고 있어서 앞사람 무릎이 맞닿을것 같던 열차는 무척이나 덜커덩 거렸고 사람이 달려가면 따라잡을 정도로 느리게 달렸다. 주로 월곳과 사리,송도 등에서 수산물과 농산물을 보따리에 싸서 수원이나 인천으로 내다 파는 농어민의 이동 수단이었던 철길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급기야 멈춰섰다. 기차가 멈춰선 철길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개발이..
2020.05.28 -
안산 내일로의 봄
위치: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848 화무십일홍,권불십년 이라고 했던가? 화려했던 봄꽃들의 축제가 눈 깜짝한 사이에 끝나가고 있다. 하기는 또다른 화려한 꽃 장미의 계절로 이어지겠지만... 같은 철쭉인데도 흰철쭉은 조금 더 늦게 피는 모양이다. 메타세콰이어길과 이어져 있는 백송길 양옆으로 심어진 흰철쭉이 화사함을 뽐내고 있다. 내일로와 나란히 조성되어 있는 상록오색길 2코스 생태하천길. 백송길에 이어서 조성된 해송길.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세상에는 수많은 진리가 있지만 우리가 실제 자주 체감하는 진리 중에 하나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느끼는 감정 '화무십일홍'은 꼭 꽃의 시듦을 두고 하는 말만은 아닐것이다. 그보다도 어쩌면 우리 인간의 태어나고 늙음을 비유하는데 더 무게가 있지않을까? 2달여 이어져오던..
2020.05.08 -
안산호수공원 반영
봄 풍경:https://gabo.tistory.com/113
2020.05.05 -
안산읍성 및 관아지
위치: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256-5 500년된 느티나무 ㅡ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는 옛 시조를 생각케 하는 느티나무 한그루가 이 곳이 관아지였다는 사실을 묵묵히 대변하고 있다. 실제로도 수암봉 아래에 있는 이곳이 관아지였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지나다녔었다. 그러던 어느날 안산읍성과 관아지라는 이정표가 붙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집과 밭이었던 곳인데... 발굴당시 나온 석재들 ㅡ 안산읍성 관아지는 아직도 복원중이다. 복원이 끝나면 안산의 역사를 손쉽게 접할 유적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객사 뒷쪽으로 수암봉의 정상부가 보인다. 지금이야 주변에 제법 높은 건물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서 그렇지 옛날에는 제법 그럴싸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을듯 하다. 안산읍성 과 관아지는 수암봉 아래에 있다. 그동안..
2020.05.02 -
수암봉의 봄
위치:안산시 상록구 수암3길46 거의 한달만에 찾은 수암봉, 삭막한 마른나무들 사이로 진달래가 화사한 분홍빛을 발산하고 있었던 때였다. 그사이 분홍빛은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를 여리디여린 연두빛이 메우고 있다. 뿐만아니라 삭막했던 등산로도 어느덧 생명감이 넘치는 연두빛 길이 되어있었다. 산행시작 2~30분이면 도착하는 나의 단골 쉼터다. 아니 작은 고개에 있어서 나만 아니라 이 코스를 택한 사람들 대부분이 쉬어가는 곳이다. 그리고 다시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20여분 오르면 수암봉 최고의 힐링구간인 능선길이 나온다. 오솔길 수준의 그 능선길 상에는 아늑하고 운치있는 소나무 쉼터가 세곳이나 있다. 능선길 곳곳에는 의외로 복사꽃이 피어있었다. 아마도 산객들이 복숭아를 먹고 버린 씨가 싹터서 자란것이 아닐까?..
202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