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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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8.신비의 천년 숲 계림(雞林)
▲월성에서 교촌마을로 가는 길에서 만난 신비의 숲 계림. 계림은 신라의 왕족인 김 씨의 시조 알지의 탄생 설화가 전해져 오는 숲이라고 한다. 설화를 뒷받침하듯 수백년, 혹은 천년쯤은 되었을 듯 한 고혹적인 자태를 한 노거수들이 즐비했다. ▲1,300년쯤 되었다는 회화나무다. 잡귀를 물리친다는 이 회화나무는 모형 그루터기에 10%쯤의 생존한 줄기가 있다. 1,300년. 지구상에서 나무 만큼 긴 생명체가 또 있을까? 경이롭고 신비로울 뿐이다. ▲조선 순조때 세워진 김알지 탄생 기념비. ▲내물왕릉. 내물왕은 신라 제17대 왕으로 박, 석, 김의 3성이 교대로 왕권을 계승하는 대신 김 씨 왕조를 확립했다고 알려진 왕이라고 한다. ▲계림은 그야말로 천년의 숲이다. 아직 잎이 나지 않아서 좀 황량했지만 역사의 흔적..
2024.04.02 -
[경주여행]7.경주 가볼만한곳, 월성
▲첨성대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월성에 올랐다. 월성은 신라시대의 궁궐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겼다 하여 신월성, 월성 등으로 불렸으며 임금이 사는 성이라 하여 '재성'이라고도 하였다는 궁궐지다. 그러나 지금은 텅 빈 터에 숲이 조성되어 있을 뿐이었다. 화려했을 천년의 흔적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월성의 성곽과 해자다. 토성아래 해자는 근래에 복원한 모양이다. ▲해자를 돌아 월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그렇게 번창했던 신라의 궁궐이었다지만 궁궐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아무런 시설도 없다. 언덕만 덩그러니 있는 궁궐인 셈이다. ▲그리고 궁궐을 감쌌던 토성 위에는 천년 세월의 흔적을 이야기해 주려는 듯 노거수들이 허리 숙여 다가오는 듯했다. ▲노거수들이 즐비한 토성 위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
2024.04.01 -
[경주여행]6.첨성대
▲첨성대는 국보 제31호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라고 한다. 고대 사회에서 천문을 살피는 일은 국가의 길흉을 점치는 국가적 관심사였다. 그래서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첨성대는 다듬은 돌을 받침대 위에 27단으로 원통으로 쌓아 올렸는데 아래쪽이 넓다가 위쪽으로 가면서 좁아지는 형태다. 그리고 그 위에 긴돌을 맞물려 우물 井자 모양으로 만들었다. 또 안쪽은 12단까지 자갈과 흙으로 채우고 그 위로는 비워 두었으며, 13단과 15단 사이에 정남향으로 창이 있다. 그 창문을 통해서 사람이 드나들며 천문을 관측했을 것이라고 한다. ▲첨성대가 선덕여왕때 축조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은 삼국유사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삼국유사의 지기삼사(知幾三事),즉 선덕여왕이 즉위하면서 예측한..
2024.04.01 -
[경주여행]5.한국판 피라미드, 대릉원 (5)천년 세월의 신비 ㅡ봉황대 고분(鳳凰臺 古墳)
▲수백 년 된 느티나무가 여럿 자라고 있는 봉황대.왕릉의 이름으로는 조금 독특한 이름이다.이름만 독특한 게 아니라 마치 동산처럼 노거수가 자라고 있는 모습 또한 신비롭다.봉황대는 한반도에서 단일 무덤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높이가 무려 22m, 지름이 82m 그러니까 거의 동산 수준인 무덤이다.그래서 그동안 한 사람의 무덤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풍수지리적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인공 언덕 정도로 여겼다.덕분에 도굴도 당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단다.봉황대란 이름도 조선시대에 다른 릉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쯤으로 여기고 붙였을 거라고 한다.그래서 조선시대 문인들의 경주 여행기에서는 전망대로 등장한다고 한다.아무튼 릉의 규모로 보아 왕이나 귀족등 대단한 지위의 인물이 묻혔을것으로 추측된다고 ..
2024.03.31 -
[경주여행]4.한국판 피라미드, 대릉원 (4)쌍상총과 마총
▲오른쪽 작은 무덤이 쌍상총이다. 쌍상총은 돌방무덤(석실)으로 내부에 2개의 덧붙여진 주검 받침대가 발견되어 쌍상총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요즘으로 말하면 부부 합장인 셈이다. ▲그리고 마총은 쌍상총과 같은 돌방무덤인데 발굴당시 대부분의 유물은 이미 도굴되고 말뼈와 마구편이 발견되어 마총이라 불렸다고 한다. ▲대릉원의 고분군은 대부분 무료로 개방되어서 아무나 산책할 수 있었다. 자유롭게 산책 할 수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그럴 바에는 산책로를 구분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주여행]1.한국판 피라미드, 대릉원 (1)황남대총 ▲대릉원은 대릉원지구로 부른다. 대릉원이란 이름은 "미추왕(味鄒王)을 대릉(大陵:竹長陵)에 장사 지냈다"는 《삼국사기(三國史記)..
2024.03.31 -
[경주여행]3.한국판 피라미드, 대릉원 (3)천마총
▲경주의 신라고분들은 자갈과 모래와 흙을 층층이 채워 넣어서 도굴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도 대부분 온전하게 보전되어있다고 한다. 그중에 두 개의 능을 발굴했는데 그중 한 곳이 국보 207호 천마도가 출토된 천마총이다. 천마총에서는 그 외에도 국보 188호 금관과 국보 189호 금모등 무려 11,297점의 부장품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천마총은 목관을 안치하고 그 위에 나무 덧널을 짠 후 주위와 윗부분을 돌로 쌓고, 물이 새어들지 못하게 진흙을 덮어 다지고 다시 그 위에 흙을 덮어 봉분을 만들어 마무리했다. 그래서 돌과 덧널을 사용해 만든 ‘돌무지덧널무덤’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른 시간이라서 개장을 하지 않아 내부 관람은 하지 못했다. ▲ 천마는 꼬리를 세우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이다. 다..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