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진시황의 시안 여행 제1화 ㅡ대자은사와 대안탑 이야기

2023. 8. 16. 14:21세상은 넓다/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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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난 여행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그러니까 7년 전인 2016년 11월 중국 시안여행 이야기입니다.

개별 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소속 단체에서 간 여행이기 때문에

제한된 기록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아침 9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2시간 50분을 날아서

시안에 도착 후 시안에서 점심을 먹고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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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0여명의 단체가 하는 여행이라서 시끌벅적하고 어수선한 여행이었죠.

진시황이 수도로 삼았던 시안에 도착해서 처음 방문한 곳은

대자은사라는 우리나라 절처럼 짜임새 있고 정교하지는 않지만 제법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

▲사찰 앞에는 역시 중국 답게 규모가 엄청난 스님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때 많이 접했던 서유기에 등장하는, 아니 주인공인 셈이지요.

손오공이 모시고 인도로 갔던  '삼장법사' 동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서유기는 실화일까요?

아무튼 대자은사에는 삼장법사의 설화가 많이 얽혀있다고 합니다.

▲대자은사는 당나라때 사찰이라고 합니다.

당태종의 태자인 이치가 648년 모후인 문덕황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처음 세웠다고 하죠.

그래서 자애로우신 어머님이란 뜻의 대자은사란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넓고 큼직큼직한 건물들이 즐비한 천년고찰이지만

우리나라 사찰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같은 건 없습니다.

▲우리나라 절의 대웅전쯤 되는 전각입니다.

내부에는 형식은 조금 다르지만 우리나라 불상과 비슷한 모습의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한때는 승려가 300 명이 넘게 있었다고 하니까

당시의 절 규모가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갑니다.

▲대안탑입니다.

대안탑은

우리에게는 서유기로 유명한 당나라의 고승 삼장법사 현장이

652년 인도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경전이나 불상 등을 보전하기 위해서

당나라 고종에게 요청해서 건립한 탑이라죠.

원래는 5층이었으나 후에 10층까지 증축되었다가 현재는 7층으로 높이는 64m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 있는 탑이지만 탑 특유의 아름다운 멋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예술적인 탑과는 비교 불가입니다.

내부에는 계단이 있어서 최상층까지 입장료를 내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일행은 생략했습니다.

▲사찰 내부에 있는 삼장법사 박물관입니다.

▲그러고보면 삼장법사 현장은 실제 있었던 인물인 듯합니다.

다음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오는 삼장법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장원급제한 수재 진악(陳萼)의 아들이자 승상 은개산(殷開山)의 외손자이다. 아버지는 부임지로 가던 도중 홍강(洪江)의 도적들에게 피살되고, 임신 중이던 어머니는 강제로 도적의 아내가 된다. 죽은 아버지의 직위를 사칭하던 유홍(劉洪)의 음모를 피해, 어머니는 그를 강물에 띄워 보낸다. 요행히 금산사(金山寺)의 법명화상(法明和尙)이 그를 구해 현장(玄奬)이라는 법명을 주었다. 그는 이후 불가의 수양에 뜻을 두고 수행하다가 관음보살의 배려로 불경을 찾아 서천으로 떠나도록 선발된다. 당 태종은 그에게 삼장(三藏)이라는 법명을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장법사 (서유기사전, 2004. 2. 2., 오승은,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연구회)

▲대자은사의 늦가을 풍경입니다.

나름 오래된 절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자은사 관람을 간단하게 마치고

다음 일정인 섬서역사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ㅡ2016.11.10. 중국 시안 대자은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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