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여행 제19화] 헝가리 여행 ㅡ동유럽의 파리 부다페스트(3)대통령궁

2023. 6. 25. 00:18세상은 넓다/동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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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 왕궁이 구권력의 상징이라면 대통령궁은 현 권력의 상징이죠.

이제 부다 왕궁지역을 지나 현 권력의 상징인 대통령궁으로 갑니다.

▲왕궁지역에서 대통령궁 지역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부다 왕궁과 대통령궁은 바로 인접해 있어서 이 문만 통과하면 연결됩니다.

▲그러니까 형식적으로 구분해 놓은 문과 벽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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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창살로 된 벽 아래에는 소박한 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왕래도 자유롭죠.

위압적이고 권위적인 대통령 궁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대통령궁이라고 느끼게 하는 건 근위병들의 보초서는 모습과

매시간 열리는 교대식 광경뿐이지요.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헝가리 민족은 우리 민족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우리처럼 몽고반점이 있고

성격이 급해서 빨리빨리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처럼 성이 앞에 오고 이름이 뒤에 온다지요.

▲국토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인구는 1,000만여 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머리가 좋아서 노벨상을 12명쯤이나 받았다지요.

그리고 필기문화를 바꾼 볼펜을 개발한 나라, 의학이 발달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궁에는 헝가리를 상징하는 전설의 Turul 동상이 있습니다.

Turul은 독수리처럼 생겼지만 전설 속의 상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Turul은 헝가리 아르팟가문의 시조인 알모스의 탄생신화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전설을 요약해 보면

Turul이 알모스의 어머니 꿈에 나타나, 그녀의 자궁에 거대한 강이 발원하여

대평원으로 흐를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잉태를 한 후 아들을 낳습니다.

그 아들이 알모스라지요.

알모스는 헝가리어로 '꿈'이란 뜻으로 '꿈꾸는 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 알모스가 헝가리의 건국왕으로 알려진 아르파드의 아버지입니다.

그런데 Turul은 다시 아르파드가 나라를 세울 땅을 가르쳐 줍니다.

입에 칼을 문 Turul 이 아르파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지요.

그리고 어느 곳에서 그 칼을 떨어뜨리고 크게 울면서 날아갑니다.

그곳이 지금의 이 부다페스트였다고 합니다.」

▲대통령궁 옆에서 본 페스트지역 전경입니다.

이제 대통령궁 근위병들의 교대식 관람까지 마치고 마차슈 성당으로 갑니다.

▲대통령궁과 마차슈 성당은 도보로 10분쯤의 거리에 있습니다.

소소한 기념품점과 노천카페가 줄지어 있어서 골목길 투어하는 기분으로 걷다 보면

어느새 어마어마한 성당이 앞을 가로막아 섭니다.

다음은 그 유명한 마차슈 성당 편으로 이어집니다.

 

 

ㅡ2023.05.17.부다페스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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