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여행 제28화] 체코여행(1)체스키 부데요비체

2023. 7. 3. 18:50세상은 넓다/동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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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의 비엔나 여행을 마치고 이제 프라하를 향해서 갑니다.

프라하로 가는 길에는 체코의 작은 도시 두 곳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그중에 체스키 부데요비체는 하룻밤 숙박만 하는 작은 소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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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의외로 우중충했던 비엔나 시내를 벗어나자

차창밖이 갑자기 환해집니다.

때맞춰서 차안이 갑자기 웅성거림과 탄성으로 소란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샛노란 유채밭 풍경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나의 눈에는 유채꽃 풍경만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쉬임 없이 지나가는 창밖 풍경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다음은 추상적으로 표현해 본 유채꽃 풍경입니다.

농촌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

마치 전 국토가 공원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환상적인 유채꽃 풍경길을 지나 하룻밤을 묵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3개국에서 한 끼씩 먹는 날입니다.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아침을 먹고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점심을 먹었지요.

그리고 저녁은 이곳 체코의 소도시에서 먹습니다.

한 편의 코믹 영화 같은 일정인 셈입니다.

유럽의 호텔들이 그렇듯 규모는 작지만 시설은 제법 좋은 호텔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잠은 잤지만 다른 특별한 일정은 없습니다.

내일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할 거라고 합니다.

그래도 아침 잠이 없는 나는 다음날 아침 잠깐 호텔 주변을 둘러봅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일반 건물도 조각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역시 멋과 예술의 나라 체코입니다.

▲아침 시간.

출근 길인지, 등굣길인지 바쁘게 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체스키 부데요비치.

생전 처음 들어보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언제 또 들어보기나 할지 모를 도시이지요.

그 도시의 변두리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패키지여행의 한 단면이기도 하죠.

▲아침 식사 후 다음 여행지 체스키 크룸로프로 가는 길.

차창밖은 역시 화사한 유채꽃으로 치장하고 있습니다.

▲눈을 뗄 수 없는 풍경입니다.

그래서 다시 추상화를 그려봅니다.

▲꿈결 같은 아름다운 풍경 속을 달려서 도착한 체스키 크룸로프입니다.

한눈에 내려다 보일 정도로 작은 소도시입니다.

그런데 도시 전체가 현대 건물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중세의 시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무튼 본격적인 체스키 크룸로프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ㅡ2023.05.19.체코 체스키 부데요비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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