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 15:00ㆍ세상은 넓다/동유럽
▲로덴부르크 투어를 끝으로 투어 일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제 출발 공항이 있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합니다.
▲10박 12일.
해외여행으로는 제법 긴 여행인데 눈 깜짝하는 사이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만큼 박진감 넘치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수박 겉핥기식 여행이기도 했죠.
그래도 불만이나 아쉬움이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숙제 하나를 해결한 것 같은 성취감에 가슴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패키지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쇼핑이죠.
프랑크푸르트의 쇼핑센터에서 그 마지막 일정까지 소화를 하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륙을 했습니다.
이제 유럽여행의 가장 큰 장애물인 13시간의 비행만 남았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맞이한 불청객 코로나19.
학창 시절 역사시간에나 배웠던 패스트, 역병, 스페인 독감, 코로나 등의 전염병의 무서움이 현실이 된 사건이죠.
인류가 어떻게 멸망 하게 될 것인지...
마치 그 예고편과 같은 사건이었죠.
현재 세계가 얼마나 얽히고설켜 있는지 보여준 사건이기도 했죠.
특정 대륙이나 국가에서 발병한 역병이 얼마나 빨리 세계로 퍼져나가는지,
도대체 방역은 할 수나 있는 것인지,
우리 현대 인류에게 엄청난 숙제를 준 사건이었죠.
끝난 것 같지만 아직도 진행형인 코로나19.
그로 인해 기약 없이 집콕을 했던 3년이라는 시간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우리의 정신적 피폐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준비할 때도 여행 중에 혹시라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많은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행 중에 버스에서 기침만 나와도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 말고는 별일 없이 여행을 마친 기분이
마치 어떤 모험에서 돌아온 느낌입니다.
여행에서 얻는 성취감 보다도 '코로나 블루' 를 극복했다는 느낌이 오히려 강한 여행이었습니다.
ㅡ2023.05.22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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