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가 필요해요.ㅡ북한산 둘레길 5구간, 명상길.

▲북한산 둘레길 5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입이다.

북한산 탐방안내소가 공사 중이기때문에 입구 찾기에 애를 먹었던 곳입니다.

시작점은 정릉주차장을 지나 청수사 입구에 있습니다.

ㅡ4구간 솔샘길 참조.ㅡ

쉬엄쉬엄 걷기 좋아요.ㅡ북한산 둘레길 4구간, 솔샘길.

▲5구간 명상길은

정릉탐방안내소에서 형제봉 입구까지 2.3km입니다.

탐방안내소 정릉주차장이 있어서 평일에는 주차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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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

멋진 이름과 달리 절마당은 그리 정갈하지 않습니다.

정갈했더라면 한 바퀴 둘러보았을 텐데.

길은 청수사 담장 옆으로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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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를 지나면서 끝없는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둘레길 걷는다기보다는 등산을 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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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오르막 중간에 숨을 돌릴만한 조망 겸 쉼터가 있습니다.

마침 하염없이 내리던 이슬비도 그치고 몸도 지쳐서 잠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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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의 조망.

비는 잠시 그쳤지만 아직 조망은 제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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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여름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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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에서 처음 만나는 거대한 바위입니다.

북한산 윗 정상부는 대부분 바위로 형성된 산입니다.

그런데 둘레길이 지나는 아랫부분은 바위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둘레길이 숲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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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숲 쉼터.

극심한 오르막 구간이 끝나고 길은 잠시 완만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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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길 1.5km 지점.

제법 높은 지점인데도 임도가 있습니다.

서광사와 심곡사등 여러 사찰로 통하는 임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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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건너면 길은 다시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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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급기야 암릉길이 나타납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등산화를 신어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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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윗길을 100m쯤 오르면 나오는 북악산 갈림길입니다.

5구간의 가장 높은 지점이기도 한 곳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하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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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암 입구에 있는 거대한 바위입니다.

압도적인 크기에 놀래고 멋진 자태에 또 한 번 놀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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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암을 지나 10 여분 내려오면 나오는 명상길 끝 형제봉 입구입니다.

거리는 2.4km에 불과했지만

거의 작은 산 하나를 오르내린 수준의 난이도였습니다.

이쪽 방향에서 오른다면 조금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을 듯.

아무튼 오늘 걷기는 여기에서 마무리합니다.

3.4.5구간.

9km.

화계사 구경과 점심, 휴식, 그리고 자락길 걷기 포함 5시간이 걸렸습니다.

담백하게 걷는다면 4시간쯤 걸린다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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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입구에서도 버스를 탈 수 있는 도로까지는 한 참을 내려와야 했습니다.

일단 버스 정류장까지만 내려오면

지하철과 연결되는 버스는 많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5구간을 정리해 보면

명상길이라기보다는 고행길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난도가 높습니다.

등산 기분이 나는 둘레길.

중간에 약간의 암반길이 있어서 등산화 필수.

 

ㅡ2025.06.25.북한산 둘레길 5구간 명상길.ㅡ

여름에도 시원해요.ㅡ북한산 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