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6. ㅡ시골장터와 민가 탐방

2024. 1. 26. 11:28세상은 넓다/아시아

▲2010.12.17.

화옌사 관람을 마치고 보통사람들이 사는 민가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인솔 가이드가 자신과 친교가 있는 민가로 가는 길.

마을 어귀에 시골 시장이 섰다.

그래서 가는 길에 시골 시장 구경을 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옛날 오일장 정도 되는듯 하다.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우리 일행을 빼면

손님보다 전을 펴고 앉아있는 상인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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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정육점.

여기도 위생이 말이 아니었다.

사다 먹고 죽든지 말든지 책임이 없는 듯했다.

13년이 지난 지금은 아니겠지만.

▲추억의 접시저울.

호박도 저울로 달아서 팔고 있다.

▲우리가 방문한 민가.

시장 풍경이나 일반 거리 풍경과는 다르게 우리가 방문한 민가는 현대식이었다.

프랑스 지배를 100여 년 동안 받아서 그런지

도시나 시골이나 건물들이 거의 프랑스 풍이다.

▲침실과 주방.

동네 이장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외관 못지않게 내부도 제법 깔끔했다.

▲거실에는 이렇게 신당을 차려 놓았다.

상시적으로 조상에게 제사를 모시기 위함이라고 한다.

▲민가 방문을 마치고 다시 하노이 시내로 들어왔다.

다음은 수중 인형극 관람.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의사 전달이 되지 않은 공연.

그래서 공연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힘들고 어렵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수중인형극 관람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공식일정인 하노이에서 가장 큰 먹자골목을 방문했다. 

하지만 볼 것도 없고 먹을 것도 없다.

여기서도 온통 오토바이 구경밖에 할 것이 없었다.

이동 중에 노점상에서 목각인형 3개 한 세트를 2만 원에 샀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끝내고 공항으로 가는 길.

보기 싫어도 봐야 하는 오토바이 행렬을 또 본다.

그것만이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얼마나 풍족하고 축복받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었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3박 5일 베트남 여행이 끝났다.

현지시간 23시 20분 하노이 출발.

한국시간 새벽 05시 20분 인천공항 도착.

 

 

ㅡ2010.12.18.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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