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산코스]설악산 단풍 절정 ㅡ소공원에서 귀면암까지

2023. 10. 26. 17:50오르다/100대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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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설악산 단풍 상황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설악산 단풍 앓이를 해봅니다.

그래서 특별한 계획 없이 다짜고짜 새벽길을 나섭니다.

06시 30분, 목적지는 설악산 소공원.

뭐니 뭐니 해도 단풍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죠.

3시간 여만에 도착한 소공원 입구는 평일인데도 벌써 차량 행렬이 끝이 없습니다.

결국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서야 주차에 성공합니다.

설악산 단풍구경을 위해서는 이 정도의 희생은 각오를 해야죠.

아무튼 대한민국 사람들의 설악산 사랑은 대단합니다.

▲설악산 입구에 정자세로 앉아계시는 부처님.

수많은 산객들의 안전을 책임이라도 지고 계신 걸까요?

이곳을 지날 때마다 문화재 관람료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었는데

이제 시원하게 해소되어서 마음 편하게 관람료 없이 지나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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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아침 산길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싱그러워서 오히려 더 좋습니다.

▲2km쯤 이어지는 싱그러운 숲길을 걷는 사이 이제 서서히 단풍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침 햇살에 화사하게 빛나는 길가의 단풍이

오늘 최적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게 합니다.

▲단풍이 더욱 짙어질 무렵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설악산도 식후경이죠.

▲아직까지는 산행이 아니라 소풍입니다.

아름다운 가을 소풍.

이보다 더 멋진 소풍길이 있을까요?

▲일명 키스바위입니다.

소풍길 같았던 흙길이 끝나고 이제 돌길에 들어섰습니다.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선 것이죠.

경사도가 높지 않은 돌길이지만 울퉁불퉁 생각보다 걷기가 쉽지 않은 길입니다.

트레킹에서 등산으로 성격이 바뀌는 구간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설악산 특유의 가을 풍경이 펼쳐집니다.

계곡과 어우러지고 우뚝 솟은 암봉과 어우러진 설악산만의 가을 풍경이죠.

▲2.7km 지점인 비선대에 도착했습니다.

비선대는 신선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바위죠.

넓은 암반에 못이 형성되어 있으며 옛 선조들의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선녀봉을 암벽등반하는 등반가 들입니다.

오르고 싶고 날고 싶은 게 인간의 욕망이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좌로부터 미륵봉, 형제봉, 선녀봉입니다.

미륵봉 중간쯤에 금강굴이 있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3년 전 금강굴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 산행 ㅡ금강굴 코스

설악산 단풍 맛보기 설악산은 명실공히 단풍산행 1번지다. 그렇지만 산이 깊고 높아서 온 산이 붉게 물든 모습을 보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느때 가느냐에 따라서 단풍 든 위치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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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를  지나 이제 귀면암을 향해서 갑니다.

비선대를 지나면서 단풍은 최절정을 향해서 갑니다.

귀면암은 비선대에서 1km쯤 더 올라가면 나오는 암봉입니다.

▲비선대에서 천불동까지가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명소입니다.

4km에 이르는 계곡의 단풍은 가히 왜 설악산 단풍을 최고라고 하는지 말해주는 듯하죠.

그러나 오늘은 시간 관계상 귀면암까지만 갑니다.

다음을 클릭하시면 3년 전 천불동 단풍 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그리고 설악산 단풍

1주일만에 다시 설악산을 찾았다. 지난주에 단풍 맛보기 산행을 했다면 오늘은 오색에서 설악산의 정상인 대청봉을 오르고 희운각을 지나 소공원으로 내려오는 정통 코스를 택했다. 오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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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귀면암에 도착했습니다.

산행시작 후 휴식시간 포함해서 3시간 만입니다.

귀신의 얼굴의 닮았다고 해서 귀면암이라고 한다는데 실제로는 귀신 얼굴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곳 귀면암을 끝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그러나 진짜 단풍은 지금부터입니다.

그래도 시간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산행코스: 설악탐방지원센터 ㅡ비선대 ㅡ귀면암 ㅡ원점회귀(7.5km 휴식 포함 5시간 30분)

지금까지 10월 24일 설악산 단풍 상황이었습니다.

 

 

ㅡ2023.10.24.설악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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