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광덕산의 진달래

2020. 3. 29. 00:42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위치: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

 

 

 

 

안산의 광덕산은
시내 한 가운데 자리잡은 안산의 진산이다.

 

 

 

 

높이가 209m로 동네 뒷산 수준의 산이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서 제법 우뚝 서 있는 형상이다.

 

 

 

정상에  오르는 가장 긴 코스가 845m로

산행 기분으로 운동하기에 딱 좋은 산이다.

 

 

 

요즘 모든 산들이 그렇지만 광덕산도 숲이 우거지고 다양한 산책로와 등산로가 조성되어있어서

안산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산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진달래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사실 진달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산이다.

그런데 요 몇년사이 시에서 진달래만 놔두고 다른 잡목을 제거해주는 모양이다.

 

 

 

그래서 몇년사이에 진달래가 눈에 띠게 많이 번식해서

마치 진달래 동산을 방불케 한다.

 

 

 

몇년 지나면 정말 온통 진달래 산이 될것 같다.

생각을 잘 한것 같다.

 

 

 

 

 

 

 

 

 

 

 

 

 

사실  광덕산은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싱거워서 잘 오르지 않는다.

주로 시간이 없을때 운동삼아 잠깐 올라갔다 오는 정도다.

 

 

 

 

 

 

 

 

그런데 이맘때쯤이면 진달래 구경삼아 오른다.

완전한 군락을 이루어 화려함을 자랑하는 유명 진달래 명소와는 달리 

하늘하늘 지천에 피어있는 모습이 생각보다 운치있다.

 

 

 

그 모습이 원래 어렸을때 뒷동산에서 보았던 모습처럼

인위적이지 않아서 더 정감이  가는지도 모른다.

 

 

 

 

 

 

 

어렸을때는 일부러 진달래만 보호하지는 않았지만

땔감 하느라고 잡목을 베어 나르다보니 어쩌다 남은 진달래가 돋보였던것 같다.

 

 

 

 

 

 

 

 

 

제법 꽃길 느낌의 능선길이다.

그래서 30분쯤이면 오를수 있는 정상을 천천히 오른다.

 

 

 

 

 

 

 

 

 

 

 

 

 

 

 

 

 

 

 

 

 

 

 

 

 

 

 

 

 

 

 

 

 

 

 

 

 

 

 

 

정상에도 진달래가 만개했다.

역시  날씨가 따뜻해서 다른 해보다 5일쯤은 일찍 피었다.

 

 

 

 

 

 

 

 

 

 

 

 

 

 

 

 

 

3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 정상에는
정자도 있고 운동시설도 조성되어 있어서
휴식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다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낮은산 답지않게 조망도 일품이다.

 

 

 

 

 

이렇게 낮은 산에서
안산시내와 멀리 서해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그중에 최고는 단연 서해낙조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서 일몰 풍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대신 익사이팅한 구름 풍경이 환상이었다.

 

 

 

 

 

 

 

 

 

 

 

요즘 유명 꽃구경 가기도 쉽지않은데 마을 뒷산에서 제대로된 진달래 구경을 실컷 했다.

아뭏튼  올 봄은 동네 꽃구경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ㅡ2020.03.27.안산  광덕산 ㅡ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