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여행(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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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여행]제5화 앙코르 톰, 바이욘 사원
▲이번에 관람하는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 톰의 정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중심사원입니다. 역시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던 자이야바르만 7세가 건립한 사원입니다. 크메르왕국의 최후 건물이며 예술적인 가치와 종교 사회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원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어김없이 부셔지고 무너진 유적들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바이욘 사원의 특징은 탑의 사면에 부처의 얼굴을 새겨놓은 것이지요. 각 면마다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즐거운 표정이 묘사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서산의 마애여래 삼존상에 백제의 미소가 있다면 여기 캄보디아에는 바이욘의 미소가 있습니다. ▲크메르왕국은 국교가 힌두교와 불교로 번갈아 바뀌었다지요. 그 과정에서 바이욘 사원도 자주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힌두교와 불교의 복합종교의 형태를 띤 사..
2023.03.11 -
[캄보디아여행]제4화 앙코르 톰, 타프롬사원 ㅡ나무와 공존을 택하다.
▲앙코르와트에서 나와 다음 여행지인 앙코르 톰으로 향합니다. 앙코르 톰은 '왕의 큰 도시' 즉 왕도(王都)를 뜻한다고 합니다. 크메르제국의 전성기였던 자이야바르만 7세에 의해서 건립된 앙코르 톰은 한 변의 길이가 무려 3km인 정사각형의 성벽 안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여러 개의 사원과 유물들이 있지요. 그중에 먼저 만나는 타프롬사원부터 관람을 시작합니다. ▲앙코르와트에서 타프롬까지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툭툭이를 타고 갑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툭툭이는 캄보디아의 택시인 셈이지요. ▲앙코르 톰으로 들어가는 성문입니다. 성 안은 동서남북으로 2개의 대로가 있으며 성벽과 만나는 그 끝 지점에 각각 4개의 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왕궁에서 동으로 뻗은 대로에 1개의 성문을 만..
2023.03.10 -
[캄보디아여행]제3화 앙코르와트, 그 미스테리의 현장
▲지금부터 160여 년 전 프랑스 박물학자인 알베르 앙리 무오는 나비를 채집하기 위해 캄보디아 밀림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에서 현지 안내인들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지요. ▲현지 안내인들은 더 들어가면 주술에 걸린 수많은 유령이 들끓는 유령의 도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무오는 더욱 흥미를 느껴 안내인들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더 들어가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넋을 잃습니다. 그때의 감격을 그는 일기에 이렇게 남겼다지요. "하늘의 청색, 정글의 초록색, 건축물의 장엄함과 우아한 곡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그리스와 로마가 남긴 그 어떤 유적보다도 위대하다. 세계에서 가장 외진 곳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2023.03.08 -
[캄보디아여행]제2화 앙코르와트 ㅡ사라진 왕국
▲앙코르 와트는 크메르어로 도시, 수도라는 의미의 앙코르와 태국어로 사원이라는 뜻의 와트의 합성어라지요. 앙코르가 802년부터 1430년 경까지 600여 년간 크메르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라 그렇게 불린 듯합니다. ▲앙코르와트 입구에 있는 머리가 7개 달린 코브라 모양의 조형물입니다. 힌두교에서 '나가'라고 불리는 뱀신이라지요. 대부분의 다리에 많이 사용된 조형물입니다. 이 지역에 뱀이 많아서 피해를 많이 보자 그 피해를 줄이려는 일환으로 뱀을 신격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앙코르와트로 들어가는 '바라이'라는 다리입니다. 힌두교에서 바라이는 현세와 내세를 이어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지요. 앙코르와트는 사방에 바다를 상징하는 폭 200m의 해자(저수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해자를 판 이유는 물 위에 ..
2023.03.06 -
[캄보디아여행]제1화 캄보디아에 대하여...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국토의 두 배쯤 되는 면적에 1,700만 명 정도가 사는 나라입니다. 태국, 라오스, 베트남등 3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요. 우리가 어렸을땐 '크메르'로 배웠던 나라인데 프랑스 식민통치를 지나 현대에 이르는 과정에서 킬링필드로 대변되는 엄청난 소용돌이 끝에 캄보디아로 재탄생한 나라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한 곳으로 알려진 앙코르와트 유적군 관광을 위해서 3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로 향합니다. ▲인천공항을 저녁 7시에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5시간여를 날아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12시, 현지시간으로 밤 10시에 프놈펜공항에 도착합니다. ▲하늘에서 본 농경지입니다. 농경지라기보다는 습지 같습니다. 건기에는 농경지가 되고 우기에는 이렇게 거대한 호수가 된다고 합니다. ▲씨엠립공..
202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