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5. 16:54ㆍ세상은 넓다/아시아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국토의 두 배쯤 되는 면적에 1,700만 명 정도가 사는 나라입니다.
태국, 라오스, 베트남등 3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요.
우리가 어렸을땐 '크메르'로 배웠던 나라인데
프랑스 식민통치를 지나 현대에 이르는 과정에서 킬링필드로 대변되는
엄청난 소용돌이 끝에 캄보디아로 재탄생한 나라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한 곳으로 알려진 앙코르와트 유적군 관광을 위해서
3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로 향합니다.
▲인천공항을 저녁 7시에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5시간여를 날아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12시, 현지시간으로 밤 10시에 프놈펜공항에 도착합니다.
▲하늘에서 본 농경지입니다.
농경지라기보다는 습지 같습니다.
건기에는 농경지가 되고 우기에는 이렇게 거대한 호수가 된다고 합니다.
▲씨엠립공항 주변 풍경입니다.
▲언덕배기 하나 없는 거대한 평원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조그만 언덕도 산(山)쯤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의 프놈은 언덕이나 산을 의미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프놈펜은 거의 평지나 다름이 없지요.
그런데도 왜 프놈펜이라 부르게 되었을까요?
프놈펜은 그러니까 언덕의 펜이란 뜻이지요.
여기서 펜은 불심이 깊은 여인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지역에 부자인 '펜'이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다지요.
여인은 폭우가 지나간 뒤 강으로 목욕을 갑니다.
이때 강물에 떠내려오는 4개의 불상을 발견하지요.
여인은 작은 언덕위에 사원을 짓고 그 불상을 모십니다.
그 사원이 지금의 '왓프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여인을 기리기 위해서 그 여인의 이름 '펜'을 따서 프놈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놈펜에서 바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일찍 국내선 항공을 이용해서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으로 이동합니다.
씨엠립공항은 우리나라의 간이역을 연상시킬 만큼 열악했습니다.
사실 수도인 프놈펜에서 씨엠립까지는 300km쯤으로 굳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는데
도로사정이나 교통편이 워낙 좋지 않아서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공항에서 곧바로 앙코르와트 유적지로 이동해서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합니다.
▲앙코르와트의 첫 인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유명세와는 달리
정리되어 있지않고 어수선합니다.
아무튼 본격적인 앙코르와트 관람기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ㅡ세상은 넓다. 캄보디아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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