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풍경(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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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무 1
또 어리고 젊은 꽃들이 맥없이 쓰러져 갔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도 모르고 쓰러져 갔습니다. 무려 156명이 죽고 33명이 아직도 중상이라고 합니다. 어른들은 또 그들을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어른들은 또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쓰러져간 156명의 꽃다운 청춘들의 명복을 빕니다. ㅡ2022.10.30.이태원 참사 ㅡ
2022.11.01 -
가을 백로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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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이단 폭포
2021.10.29 - [바라보기/풍경] - 가을엔 폭포 2 ㅡ방태산 이단폭포 가을엔 폭포 2 ㅡ방태산 이단폭포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방태산은 은둔의 산이다. 거칠고 화려한 설악산의 그늘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온화한 산세와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활렵수림은 gabo.tistory.com
2022.09.11 -
나무가 있는 풍경
한 때 왕따나무라는 말이 많이 쓰인적이 있다. 그러다가 '왕따'라는 말에 거부감이 생기면서 요즘은 많이 쓰지 않는것 같다. 맞다. 나무는 왕따 시킬줄도 모르고 왕따 당하지도 않는다. 오직 씨뿌려진 곳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 뿐이다. ㅡ2022.04.03.시화호 갈대습지 ㅡ
2022.04.12 -
최강 한파가 만든 풍경
계속되는 한파에 모든 것이 얼었다. 그 언 풍경이 유년의 추억을 가져다 주었다. 어렸을땐 문밖에만 나가면 눈과 얼음이 이맘때의 대표 풍경이었는데 어느땐가 부터는 그 흔한 풍경이 귀한 풍경이 되어버렸다. 아무튼 지구 온난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곧 나의 이야기고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ㅡ2022.01.10.안산갈대습지공원 ㅡ
2022.01.18 -
금성ㅡ반짝반짝 샛별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샛별'이라고 불렀던 금성은 밤하늘에서 달 다음으로 밝은 별이다. 그만큼 지구에서 가깝다는 의미다. 그래서 금성은 달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다. 요즘처럼 초저녁에 뜨는 금성을 장경성(長庚星), 새벽에 뜨는 금성을 샛별, 명성(明星), 혹은 계명성(啓明星), 그리고 밝고 커서 태백성(太白星)이라고도 불렀다. 화성이 지구의 바깥쪽을 돌고 있는 행성인 반면 금성은 지구의 안쪽을 돈다. 그래서 대기 평균온도가 460도 정도라고 한다. 일몰 감상을 하다가 황혼이 지기도 전에 반짝이는 유난히도 밝은 별 하나를 발견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금성이란다. 그래서 카메라에 담아 보려는데 망원렌즈가 아니라서 그냥 점으로 찍혔다. 우리는 불가능한 일을 가르켜 흔히..
202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