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풍경(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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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안개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많은 체험 뒤에 얻은 행복이 오래간다. 괴로움과 즐거움을 고루 겪은 뒤에 오는 행복이라야 오래가고, 의문과 믿음을 고루 겪은 뒤에 얻은 지식이라야 비로소 참된 지식이 된다. [채근담] 요즘 안개는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겨울 안개는 더욱 그렇지요. 안개는 대부분 날씨가 포근한 날 끼게 마련인데 요즘은 날씨가 포근하면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야가 좋은 오늘 안개는 진짜 안개인듯 합니다. ㅡ2023.02.11.ㅡ
2023.02.14 -
황혼 ㅡ가장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운 일몰을 보면 항상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붉게 물드는 저녘놀에서 오는 황홀한 감정과 점점 스러저가는 색감에서 느끼는 쓸쓸함 이지요.감정은 참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감정은 참 자기중심적인 것 같습니다.더 젊었을 땐 그냥 황홀하기만 했던 저녁노을이었지요.그러나 어느 순간 그냥 황홀하기만 하지 않은 감정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ㅡ2023.01.04.ㅡ
2023.01.05 -
눈내리는 날
▲어제는 폭설이 내리더니 오늘은 영하 13도라는 강력 한파가 덮쳤습니다. 요즘 종잡을 수 없는게 날씨지요. 봄,여름, 가을엔 가뭄과 폭우가 반복되더니 겨울엔 이상 고온이었다가 이상 한파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막에도 눈이 내리고 극지방엔 빙하가 녹아 없어지고... ㅡ2022.12.14.ㅡ
2022.12.14 -
시화호 일몰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성질이 너무 맑고 차가우면 누릴 복도 얇다. 영국의 존 메이어 수상은 매우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16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노동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새벽부터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반죽을 했다. 두 시간의 새벽 노동을 마치고 간단한 토스트로 아침 식사를 대신했다. 이후 은행의 간부와 정치가로서 명성을 얻은 후에도 서민 식당을 즐겨 찾았다. 뿐만 아니라 집도 서민들이 주로 사는 동네에 살았다. 수상이 된 후 존 메이어는 기자들로부터 고난의 세월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생각을 갖지 않았습니다. 항상 희망을 갖고 일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지요. 하늘은 표정이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복을 내려줍니다." ㅡ..
2022.12.11 -
운무
▲운무(雲霧)운무는 구름과 안개를 이르는 말이지요.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구름과 안개의 중간쯤이 아닐까요?구름 같지만 구름이 아닌, 안개 같지만 안개가 아닌. 우리는 다 보여지는 것보다 적당히 보여지는 것을 더 아름답다고 느끼지요.그림의 여백도 그렇지만운무가 깔린 풍경이 그 대표적입니다. ㅡ2022.12.08.ㅡ
2022.12.08 -
그 가을의 끝
화려했지만 슬펐던 가을이 갔습니다.실질적인 가을이야 벌써 갔겠지만 어제 눈이 내리면서 확실한 겨울이 된 것이지요.그러나 어쩌면 지난가을은 10.29 이태원 참사로 마감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무려 158명이 죽고 196명이 다쳤다고 하지요.전쟁도 아니고 천재지변도 아닌데 이렇게 많이 죽고 다친 경우가 세계 사고사에서 얼마나 있을까요?더 황당한것은 미안하다, 죄송하다, 내 책임이다, 내가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대통령부터 아래로 책임 떠 넘기기에 바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현장에 있던 경찰은 뭐 했냐고?"그럼 윗사람들은 뭘 했을까요?뿐만아니라 영정과 위패없는 분향소에 조문하기는 코미디를 넘어 2차 가해였지요.근조 없는 리본, 희생자가 아닌 사망자.누구의 아이디어일까요?책임을 지..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