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은 흔히 상사화라고 부르는 꽃이지요.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전설의 꽃 상사화와는 다른 꽃입니다. 꽃무릇의 본래 이름은 석산이라고 한다지요. 의외로 생소한 이름입니다. 꽃무릇이든 상사화든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전설과는 일맥상통한 것 같습니다. 지금 안산의 상록오색길 1코스 황토십리길 한대앞역 구간에는 그 꽃무릇이 만개했습니다. 꽃밭의 면적도 매년 늘어나고 있어서 이제 꽃무릇 명소가 되었지요. ㅡ2022.09.21.상록오색길 ㅡ

*부지런한 사진가는 일출 사진을 찍고 게으른 사진가는 해넘이 사진을 찍는다고 하지요. 그러고 보면 나는 전형적인 게으른 사진가입니다. ㅡ2022.09.18.ㅡ

수암봉은 안산시와 안양시 그리고 시흥시, 3개 시에 걸쳐있는 산입니다. 秀岩峰. 빼어난 바위 봉우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암봉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상에서의 빼어난 조망은 어느 명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넉넉히 잡아도 한 시간이면 오를 수 있는 산들 중에서 이만큼 조망이 좋은 산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망이 아름다운 산입니다. 산길에 들어서면 여느 산들처럼 약수터와 체육시설이 조성돼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쉼터가 조성되어 있지요. 사실 산이 깊지 않아서 평소엔 계곡에 물이 많지는 않지만 오늘은 물이 콸콸 내려옵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비 온 뒤 산에서는 물이 계곡으로만 흐르지 않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산길도 물길이 되지요. 덕분에 철퍼덕거리며 물길 걷는 어린날의 ..

장맛비가 그치고 잠깐의 상쾌함이 삼복더위를 식혀주는 시간. 그 시간을 이용해서 상록오색길 자전거 라이딩을 나섭니다. 시작은 상록오색길 4코스 갈대습지길에서 합니다. 4코스는 2.3km로 안산 갈대습지공원을 끼고 달립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본오 들판길입니다. 본오 들판길은 5코스로 마지막 코스이지요. 들판길을 달려서 1코스로 이어지는 1.3km의 짧은 코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사시사철 꾸미지 않은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들길에서는 자연이 피워낸 야생화도 만날 수 있지만 농부가 일부러 논둑이나 밭둑에 심은 화려한 꽃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상록 오색길의 시작점인 황토십리길로 들어섭니다. 1코스인 황토십리길은 4.6km로 가장 길고 가장 핵심구간입니다..

매년 통과의례처럼 이맘때 찾은 무궁화동산입니다. 무궁화도 풍년이 있는 걸까요? 올해는 유난히 화사하게 많이 피었습니다. 옆에 계신 어르신들 하시는 말씀. "나라가 잘 되려나 봐!"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2021.09.04 -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 호수공원 무궁화 동산 호수공원 무궁화 동산 위치: 안산시 상록구 사동 1513 (호수공원내) 무궁화의 고결한 절제미는 태극기와 함께 우리나라,우리민족의 순수성을 잘 대변해 준다. 그런데 무궁화를 화려하다고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워 gabo.tistory.com ㅡ2022.07.21.호수공원 무궁화 동산 ㅡ

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480-7 위치: (지번) 대부북동 1841-10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한바탕 거센 비가 내립니다. 비는 시골에서 자란 나를 항상 동심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그래서 한 때는 일부러 비 오는 날 산에 오르기도 했지요. 오늘은 산이 아니라 시화호 습지로 향합니다. 대부 바다향기테마파크는 시화호 습지에 조성된 수변공원입니다. 1.2km에 달하는 자연형 수로와 여의도 광장의 4배의 크기라고 합니다. 생태연못과 습지 관찰테크, 청춘불패 동산, 테마화훼단지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때는 다양한 꽃을 심어서 화려한 테마파크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조금 방치된 느낌입니다. 그래도 광활한 초원위로 곧게 뻗어나간 관찰데크를 걷는 기분은 상쾌합니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