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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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여행 제12화]크로아티아 여행 ㅡ두브로브니크는 아직 중세의 시간
▲두브로브니크는 지상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성벽도시. 아드리아의 보석. 크로아티아 아드리아 해안의 도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도시... 독특하고 아름다운 만큼 그 수식어도 많은 도시입니다. ▲트로기르 섬의 한적한 해변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시 길 떠납니다. 오늘도 비는 줄기차게 내립니다. 두브로브니크를 향해서 3시간여를 가야 한다고 합니다. ▲빗속을 3시간이나 달려서 도착한 두브로브니크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아직도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길이 좁기 때문에 대형버스는 운행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는 대형버스에서 내려 외곽에서 6인승 밴으로 바꿔타고 시내로 진입합니다. ▲6인승 밴에서 내려서 본격적인 관광에 나섭니다. 가장 먼저 맞이하는 플라차 거리입니다. 플라..
2023.06.09 -
[동유럽 발칸 여행 제11화]크로아티아 트로기르의 한적한 해변
▲슬로베니아에서 유일했던 여행지 블레드 호수와 성을 구경하고 이제 크로아티아로 넘어갑니다. 크로아티아로 가는 여정은 무려 7시간이나 버스를 타야 하는 대장정인 셈입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는 버스 속에서 담아 본 창밖 풍경입니다. 고속으로 달리는데다가 비까지 내리기 때문에 화질이 엉망입니다. ▲그렇게 7시간을 달려서 크로아티아의 작은 섬 트로기르의 어느 한적한 해변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늦은 시간이라서 저녁을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듭니다. ▲시차 적응이 되었는지 아니면 피곤해서인지 모처럼 숙면을 취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해변 산책을 나섭니다. ▲유럽인들이 휴양지로 많이 찾는다는 해변은 생각보다 운치 있습니다. ▲구름은 많지만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은 상쾌한 아침입니다. 계속되..
2023.06.07 -
[동유럽 발칸여행]제10화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
▲블레드 성에서 본 블레드 호수입니다. 호숫가 절벽에 세워진 블레드 성은 1400년대 독일의 황제인 헨리크 2세가 주교인 알부인에게 이 지역 땅을 선물하면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지금의 모습은 18세기에 지어진 모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레드 성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이지요. ▲그러나 그 오르막길의 수고함은 금방 보상받습니다. 아니 보상받고도 남을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비현실적인 풍경 앞에서 사람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성 내부는 생각보다 수수합니다. 호수에서 보았던 위압적인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지요. ▲그리고 내부에는 간단한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내부에서 창문으로 내려다본 호수 반대편 풍경도 인상적입니..
2023.06.06 -
[동유럽 발칸 여행]제9화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섬
▲오늘의 여행지는 슬로베니아입니다. 나에게 슬로베니아는 전혀 생소한 이름입니다. 동유럽 발칸 여행을 계획하지 않았을 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생소한 이름이지요. 원래 우리가 배웠던 이름은 유고슬라비아이기 때문입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불과 30여년 전인 1,991년에 독립했다고 하지요. ▲쾌적했던 산정의 숙소인 크란스카 고라에서 40여분 거리의 블레드 호수를 향해서 갑니다. 슬로베니아에서의 유일한 일정인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성 관광을 위해서지요. ▲빗속을 달려서 도착한 비 내리는 블레드호수 풍경입니다. 비록 비는 내리지만 이 또한 아름답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운치 있는 특별한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떻게 물이 이렇게 푸르고 맑을 수 있을까요? 맑고 짙푸른 잔잔한 수면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모양도 ..
2023.06.05 -
[동유럽 발칸 여행]제8화 슬로베니아의 크란스카 고라에서 꿈 같은 하룻밤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관광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 슬로베니아로 향합니다. 슬로베니아는 크로아티아와 함께 이번 여행에서 발칸이라고 불리는 나라입니다. 전쟁이 많았던 기억 때문일까요? 군대에서 발칸포라는 이름의 무기도 있었던 것 같기고 하고, 아무튼 조금 무시무시한 느낌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과는 달리 차창밖 풍경은 더없이 평화롭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그렇게 많은 전쟁을 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발칸이라는 단어는 원래 '숲이 울창하다'는 뜻이라지요. 그래서 불가리아를 가로지르는 산맥을 발칸산맥이라 부르게 되면서 발칸반도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나라는 바뀌었지만 같은 유럽연합국가이기때문에 무정차 통과를 합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간간이 보이는 알..
2023.06.02 -
[동유럽 발칸 여행]제7화 오스트리아 ㅡ알프스의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비경, 할슈타트
▲장크트 길겐 마을에서 다시 같은 잘츠카머구트 지역에 있는 할슈타트로 이동합니다. 할슈타트는 알프스 산맥의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알프스풍의 마을입니다. ▲장크트 길겐 마을에서 할슈타트를 가기 위해서 알프스 풍경의 산길을 1시간쯤 달려갑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후니쿨라를 타고 전망대에 오릅니다. 장크트 길겐 마을과 할슈타트가 있는 잘츠카머구트 지역에는 무려 70여 개의 호수가 있다지요. 후니쿨라가 가파른 산길을 오르자 그중에 하나인 아름다운 할슈타트 호수가 펼쳐집니다. ▲푸니쿨라에서 내려서 전망대로 가는 길. 앞쪽으로는 할슈타트 호수, 그리고 뒷쪽으로는 알프스의 만년설이 펼쳐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전망대는 스카이워크 형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김없이 인생..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