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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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여행 제18화] 헝가리 여행 ㅡ동유럽의 파리 부다페스트(2)부다왕궁
▲부다성의 부다 왕궁은 13세기 후반에 처음 건축되었으나 몽골군에 의해 파괴된 후 15세기 마차시 1세 때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또 다시 파괴됩니다. 그리고 다시 18세기에 재건되었지만 헝가리 독립전쟁 때 다시 폐허가 되었다지요. 1904년 또다시 재건하지만 2차 대전 때의 폭격에 의해 디시 파괴됩니다. 바람 잘날 없는 왕궁이었던 셈입니다. 현재의 건물은 20세기 후반에 박물관 성격으로 다시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왕궁 자체의 고전적 의미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의 왕궁의 엄숙한 분위기보다 박물관과 미술관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통제선이 거의 없고 노천 카페도 있습니다. ▲왕궁 뒤편에 펼쳐진 부다지역 주택가입니다. ▲이제 왕궁을 돌아서 도나우 강변으로..
2023.06.24 -
[동유럽 발칸여행 제17화] 헝가리 여행 ㅡ동유럽의 파리 부다페스트(1)마차시 분수의 슬픈 이야기
▲동유럽 발칸여행 7일 차. 이제 발칸으로 분류되는 크로아티아를 떠나 헝가리로 이동합니다. 헝가리에서는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리는 부다페스트 위주로 관광을 할 예정입니다. ▲크로아티아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는 여정은 거리로 345km, 시간으로는 5시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헝가리에 들어서자 대평원의 나라답게 끝없는 농경지가 펼쳐집니다. ▲여기도 비가 많이 왔는지 농경지가 물에 잠겨있습니다. 도대체 비는 언제 그칠는지... ▲무슨 농작물일까요? 이제 막 어린 새싹이 돋아난 모습이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그림 같은 대평원을 달려서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입성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다뉴브강의 서편 부다지역과 동편 페스트지역이 합쳐지면서 '부다페스트'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지요. 우리는 마치 ..
2023.06.21 -
[동유럽 발칸여행 제16화]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플리트비체를 빗속에서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무엇에 쫓기기라도 하듯 다음 여행지 자그레브를 향해서 길을 나섭니다. ▲이동하는 중에도 야속한 비는 계속 내립니다. 마치 우리나라 장마철 같습니다. ▲플리트비체에서 자그레브까지는 2시간쯤의 거리입니다. 빗속을 달려 자그레브에 도착하자마자 역시 쫓기듯 시내 관광에 나섭니다. ▲시내관광은 관광이랄 것도 없이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서 진행합니다. 이번 패키지여행의 일정에 들어있는 돌라츠 노천시장은 철시를 했고 자그레브 대성당은 온통 공사 중이라서 그냥 지나가는 것으로 끝입니다. 너무 많은 지역을 관광하기 때문 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무성의한 스케줄인듯해서 실망감이 든 곳 중 한 곳입니다. ▲광장 한편에 있는 건물 창문에 무슨 뜻인..
2023.06.19 -
[동유럽 발칸여행 제15화]크로아티아 여행 ㅡ요정의 숲, 플리트비체
▲이번 여행지는 발칸 아니 크로아티아 여행의 핵심인 플리트비체입니다. 플리트비체는 워낙 아름다워서 요정의 숲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1호 국립공원입니다. ▲스플리트 관광을 마치고 플리트비체로 가는 길은 호수와 초록초록한 농경지가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입니다. ▲목초지도 아니고 농경지도 아닌 땅, 그렇다고 황무지도 아니고 나무가 울창한 숲도 아닌 그냥 버려진 듯 한 땅입니다. ▲어떤 땅이기에 저런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땅땅거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에는 궁금할 뿐입니다. ▲아무튼 이런 풍경 속을 3시간이나 달려갑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빗줄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빗속을 달려온 플리트비체 호수공원. 이번 여행의 핵심 관광지이기도 하고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세계적 관광지라고 ..
2023.06.18 -
[동유럽 발칸여행 제14화]크로아티아 여행 ㅡ천년고도 스플리트
▲이제 오미스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중부 달마시안의 꽃, 황제의 도시라고 불리는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 스플리트로 갑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본 크로아티아의 독특한 풍경들입니다. ▲고대도시인 스플리트는 17만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항구도시로 수도인 자그레이브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발칸반도의 연결 통로 역할을 담당하는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그 항구의 바다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동유럽 여행 시작 후 처음으로 쾌청한 하늘을 봅니다. 바다색보다 더 짙은 파란 하늘입니다. ▲지금부터 구경하게 될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조감도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가이드하는 영화배우 '민무제 '님 입니다. ▲그러면 먼저 이곳 스플리트의 핵심인 디오클레티아누스 ..
2023.06.15 -
[동유럽 발칸여행 제13화]크로아티아 여행, 해적의 도시ㅡ오미스
▲이번 동유럽 발칸 패키지여행에서는 잠만 자는 소도시가 유난히 많습니다. 그러나 여유시간이 많아서 아침저녁으로 호텔 근처를 둘러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아니 어쩌면 자유여행 기분을 낼 수 있어서 오히려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궂은 날씨 때문에 조금은 아쉬웠던 여행지 두브로브니크를 떠나 다시 숙소를 찾아 나섭니다. ▲이동 시간은 3시간. 그 시간 내내 계속 비가 내립니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다양하게 펼쳐지는 산길 들길을 지나 거친 돌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마을에 도착합니다. ▲보기만 해도 기가 죽을 것 같은 거친 산과 강, 그리고 바다가 연결되어 있는 왠지 좀 으스스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도시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옛날 해적들의 근거지 역할을 했던 곳이라지요..
202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