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제4화-신화같은 역사의 현장,스웨덴 왕궁

2022. 6. 9. 15:32세상은 넓다/북유럽

이제 스톡홀름 시청사 관람을 끝내고 왕궁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서 순서가 조금 틀렸지만 스웨덴이란 나라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이곳 스톡홀름이 수도인 스웨덴은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와 인접해 있습니다.

특히 남북으로 1,600km나 되는 우리나라 남북한의 두배의 국토를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도 1000만명이 조금 넘는 인구밖에 살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인접국인 노르웨이와는 형제의 국가처럼 사이가 좋다고 합니다.

세계의 대부분 나라들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접국가와 적대시하며 지내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스웨덴 왕궁입니다.

유럽이나 동양의 큰 궁궐에 비하면 단출해 보이지만 이곳 북유럽에서는 가장 큰 왕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부도 그만큼 화려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외관만 관람합니다.

 

 

 

피의 광장에서 1297년에 건립한 스톡홀름 대성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스톡홀름 대성당은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잔뜩 흐리던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립니다.

그래서 기념품 가게 앞에서 잠시 비를 피합니다.

 

 

 

역시 왕궁 광장에서 주거지로 이어지는 옛 골목길입니다.

 

 

 

피의 광장에는 피의 우물이라고 불리는 조금은 괴상한 분수 같은 우물이 있습니다.

이곳이 피의 광장, 피의 우물이라 불리게 된 데는 많은 사람들이 처형당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1520년 당시 스웨덴을 지배하던 덴마크 왕이 순례를 합니다.

그때 덴마크 왕을 암살하려고 음모를 꾸미던 스웨덴의 귀족들의 음모가 발각됩니다.

그때 그 귀족들 82명을 처형해서 이 우물에 빠뜨렸다고 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 옆에는 항상 피가 함께한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합니다.

 

 

 

그리고 피의 광장 정면에 있는 건물입니다.

스톡홀름의 랜드마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앞 노천카페에서는 의자를 내어놓고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돈을 받습니다.

빨간 건물의 하얀 점들은 피의 광장에서 처형당한 82명의 귀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머리 아픈 역사 이야기 말고 그냥 무념무상으로 걷는 중세의 골목길이 최고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짧은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는데 중간에 비까지 내려서

말 그대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 한 바퀴 돌고 다음 여행지로 출발합니다.

 

 

 

 

ㅡ다음은 바사호 박물관 편으로 계속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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