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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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여행 제31화] 체코여행(4)프라하 화약탑과 시민회관
▲드디어 연인의 도시 프라하에 입성합니다. 프라하 성의 첫 관문은 화약탑입니다. 화약탑은 프라하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8개의 탑 가운데 하나라지요. 원래는 연금술사들의 연구소 역할을 했으나 18세기 초 화약을 보관하기도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치 화약에 그을린듯 시커멓습니다. 화약탑은 1475년경에 카를교탑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무려 13개나 만들어서 성내로 들어오는 출입문 역할을 했다지요. 그래서 지금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구분점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화약탑 옆에는 프라하 시민회관이 있습니다. 원래는 왕들이 살던 왕궁이었지만 왕들이 프라하 성으로 들어가면서 방치되다가 17세기 후반 대화재로 소실된 터에 1903년 체코의 대표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재건한 건물입..
2023.07.11 -
[동유럽 발칸여행 제30화] 체코여행(3)낭만의 도시 프라하로 가는 길
▲체코의 소도시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이제 동유럽 여행의 가장 핵심 여행지인 프라하로 갑니다. 특히 프라하는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프라하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탄 도시죠. 아무튼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프라하로 갑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세상이 온통 노랗습니다. 온 들판을 꽉 채운 노란 유채꽃. 더없이 화사하고 더없이 평화롭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노란 풍경. 이런 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도대체 믿기지 않는 비현실적인 풍경입니다. 마치 밭이라기 보다도 노란 바다같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프라하까지는 버스로 2시간의 거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풍경이라면 그 2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로 그리는 추상화. 다시 카메라로 추상화 놀이를 해봅니다..
2023.07.10 -
[동유럽 발칸여행 제28화] 체코여행(1)체스키 부데요비체
▲하루 동안의 비엔나 여행을 마치고 이제 프라하를 향해서 갑니다. 프라하로 가는 길에는 체코의 작은 도시 두 곳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그중에 체스키 부데요비체는 하룻밤 숙박만 하는 작은 소도시입니다.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의외로 우중충했던 비엔나 시내를 벗어나자 차창밖이 갑자기 환해집니다. 때맞춰서 차안이 갑자기 웅성거림과 탄성으로 소란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샛노란 유채밭 풍경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나의 눈에는 유채꽃 풍경만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쉬임 없이 지나가는 창밖 풍경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다음은 추상적으로 표현해 본 유채꽃 풍경입니다. 농촌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 마치 전 국토가 공원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환상적인 유채꽃 풍경길을 지나 하룻밤을 ..
2023.07.03 -
[동유럽 발칸여행 제27화] 오스트리아 여행 ㅡ음악의 도시 비엔나(3)성 슈테판 대성당
▲성당 사진은 정말 어렵습니다. 워낙 크고 웅장한 건축물이기 때문이지요. 한 장에 담기도, 그렇다고 나눠서 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방문지는 유럽의 도시마다 1곳 이상 있는 대성당 관람입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성 스테판 대성당으로 가는 길. 시위대를 만납니다. 평화적이고 자유스럽게 즐기는듯한 시위 현장입니다. 경찰의 에스코트는 기본이고 마주치는 행인들도 그냥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무심코 지나칩니다. 거창한 펼침막이나 머리띠도 없습니다. 서로 악다구리 하고 금방 무슨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우리나라 시위 현장하고는 완전 딴판입니다. ▲여기도 어김없이 마차 투어가 있습니다. 마차투어는 사실 실제 해보면 별거 아닌데 이렇게 옆에서 보면 너무 낭만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요. ▲대부분의 유럽의 대성당들..
2023.07.02 -
[동유럽 발칸여행 제26화] 오스트리아 여행 ㅡ음악의 도시 비엔나(2)쇤브룬 궁전
▲이제 벨베데레 궁전 관람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 쇤브룬 궁전으로 이동합니다. 쇤브룬 궁전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으로 알려진 궁전입니다. ▲가는 길에 본 거리 풍경입니다. 현대와 과거가 한눈에 들어온 풍경입니다. ▲쇤브룬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을 가진 궁전이라고 합니다. 1569년 막시밀리언 2세 때 처음 건축했으나 오스만 제국에 의해 파괴된 후 1696년 재건축 되었다고 합니다. ▲쇤브룬 궁전은 특히 방이 많기로 유명하지요. 방이 무려 1,441개나 있다지요. 그중에 45개의 방만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워낙 면적이 넓어서 궁전 내에서 마차 투어도 할 수 있습니다. ▲쌍두마차. 말이 순하고 쌍둥이 말처럼 이쁩니다. ▲궁전 내..
2023.07.02 -
[동유럽 발칸여행 제24화] 헝가리 여행 ㅡ동유럽의 파리 부다페스트(8)부다페스트 야경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도나우강의 야경관광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관람하는 야경. 사실 실망하기 쉬운 게 유람선 관광과 야경 관광이죠. 그래서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관람한다는 것은 실망하게 되면 두배로 실망하게 되는 셈이지요. 그러면 도나우강에서 감상하는 부다페스트 야경은 어떨까요? ▲부다페스트의 야경 중심에는 아름다운 국회의사당이 있습니다. 워낙 건축물이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헝가리 국회의사당은 세계에서 런던 국회의사당 다음으로 큰 국회의사당이라고 합니다.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서 1902년 완공했다지요. ▲국민이 우리나라보다 1/5에 불과하다는 걸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건축물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 헝가리 민족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위해서 순수한 헝가리의 인력과 건축 자재만을 사용..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