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시골풍경(39)
-
하루가 다르게 누렇게 변해가는 들녁풍경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게 시간이라지요. 쉽게 물러갈것 같지 않던 더위가 물러가자마자 새파랗던 들녘은 어느새 노릿노릿 해지고 있습니다. 시간의 위력, 자연의 섭리는 어김없이 계절의 수레바퀴를 여름에서 가을로 돌려놓습니다. ㅡ2022.08.29.ㅡ
2022.08.29 -
한여름 들녘 풍경
평화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요즘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일본의 군대 보유를 위한 움직임. 우리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듯하면서도 연결되어 있는 세계정세입니다. 무기가 무기화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요. 그러나 요즘은 무기만 무기가 아닙니다. 식량의 무기화, 에너지의 무기화, 소재의 무기화, 반도체의 무기화... 모든 것이 무기화 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만사태평입니다. 식량 수입이 되지 않았을때의 대비책. 에너지 수입이 되지 않았을때의 대비책 이런 것 말입니다. 미국과 군사동맹만 권고히 하면 되는냥 호도하고 있지요. 그 외에는 무엇을 어떻게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뭐가 그리 급한지 정부에서 지금 쏟아내는 소식은 전정부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되어..
2022.07.19 -
[들판풍경]완전히 짙어진 들판풍경입니다.
이제 장마가 지나가고 삼복더위가 지나면서 완전히 성숙하겠지요. ㅡ2022.06.27.송산ㅡ
2022.06.27 -
[들판풍경]모내기의 완성
봄에 들어서면서부터 다이내믹하게 변하던 들판에 어느새 모내기가 완성 되었습니다. 그 풍경이 마치 여백을 색칠해서 완성시킨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막 모내기가 끝난 들판은 일 년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갈합니다. 나란히 나란히 정돈된 이 풍경이 자연이라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 풍경 속에는 파아란 하늘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파아란 하늘 속에는 다시 푸른 산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 이 풍경을 위해서 농부는 두 달여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을 테지요. 그리고 이제 저 애기 모들은 그 농부의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예로부터 모내기는 농가의 일 년 지대사였습니다. 풍년을 기약하는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벼농사는 사실 물관리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기 별로 물의 특성을 빌려서 짓는..
2022.05.30 -
[들판 풍경]벌써 모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021.05.23 - [바라보기/시골풍경]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4(모내기)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4(모내기) 모내기를 하기 위해서 하루쯤 먼저 못자리에서 모판을 옮겨놓은 풍경이다. 그렇게 해서 옮겨 심을 다른 땅심에 적응을 시키는 과정이다.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풍경이다. 트랙터 혼자서 텅 gabo.tistory.com 다시 모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들판이 푸르게 색칠 되고 있습니다. 모를 심는 트렉터가 지날 때마다 붓으로 색칠을 하듯 종이처럼 깔끔했던 무논이 푸르러집니다. 모내기는 농부의 꿈이 막 잉태되는 순간입니다. 옛날 손으로 직접 심을때는 축제와도 같았지요. 그래서 못밥은 보릿고개이지만 깊숙이 숨겨 놓았던 쌀을 꺼내어 쌀밥을 지어 내왔지요. 보리밥도 제대로 못먹던 보릿..
2022.05.22 -
농자천하지대본 [農者天下之大本]
겨우내 얼어붙었던 들판은 다시 물이 찰랑 댑니다. 그 무논 풍경만으로도 들판은 생기가 돕니다. 또 한 해의 벼농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농자천하지대본 [農者天下之大本] 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란 뜻으로 농업을 장려하는 옛말입니다. 수많은 유명한 옛말들 중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현명한 말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농민을 그만큼 대우하고 존경했을까요? 예로부터 농민은 사.농.공.상이라고 해서 두 번째 계급에 속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와 농의 간극입니다. 士는 말 그대로 선비처럼 살았지만 農은 그 선비들에게 버러지 대우를 받고 살았지요. 지금도 별로 변하지 않았지만 조금 더 평등해지기는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때문에 세계는 다시 식량..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