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여행(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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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여행]백제 멸망의 상징,낙화암(落花岩)
▲낙화암은 부소산 고란사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백제가 멸망하자 수많은 궁녀들이 적에게 잡혀 더럽혀지는 것보다 깨끗하게 죽는 게 낫다며 치마를 뒤집어쓰고 꽃잎처럼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서린 바위죠. ▲낙화암 위쪽에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입니다. 사실 타락한 왕으로 알려진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실제는 매우 용감하고 지혜로웠던 왕이었다고 하죠. 그래서 의자왕에게 많은 공격을 받은 신라가 혼자의 힘으로 어렵게 되자 당나라 군사를 끌어들이기에 이릅니다. ▲그게 바로 '나당연합군'이죠. 외세를 끌어들인 불명예스러운 사건이기도 하죠. 결국 융성하던 백제는 연합군에게 패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승리에 취한 외국 군사들이 어떤 만행을 부렸을지 상상하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백제의 문화 유적은 신라나 고려, 조선..
2023.08.04 -
[부여 가볼만 한 곳]이야기가 있는 부여 궁남지의 연꽃 향연...
▲여름 꽃 하면 역시 연꽃이죠. 그렇지만 더위와 땡볕 때문에 쉽게 나서기도 여의치 않지요. 그래서 연밭 구경은 비오는 날이 가장 제격입니다. ▲오전에 비가 개일거라는 일기예보. 비 온 뒤의 연밭구경. 최상의 조건을 갖춘 날 연꽃 명소 궁남지로 갑니다. ▲밤새 내리던 장맛비가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개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시원할때 연밭 구경을 할 요량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섭니다. 9시가 조금 지나서 궁남지에 도착. 비는 오지 않지만 다행히 날씨가 흐려서 연밭 나들이로는 최고의 조건입니다. ▲백제의 궁궐 남쪽에 있는 연못이라는 뜻의 궁남지는 연꽃만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연못으로 알려져 있으며 삼국사기에 의하면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를 만들어 끌어들이고 물가 주변..
2023.07.08 -
이국적인 소양강 풍경
▲개장을 준비중인 이름없는 휴게소에서 ㅡ ㅡ2023.06.04ㅡ
2023.07.05 -
[전주여행]전주 한옥마을
▲정읍의 라벤더 농원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른 전주한옥마을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관광지 중 한 곳이죠. ▲정감 있는 우리 옛 골목입니다. 획일화되어있는 요즘 도시의 집들과 달리 입체적이지요. 그래서 대문을 개성 있는 자기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어서 좋았었던 기억. ▲황손의 집도 있습니다. 이곳 전주한옥마을은 무려 735채의 한옥 기와집이 옛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외국여행을 다녀보면 물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유명한 곳도 많지만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주거와 문화에 대한 곳들이 더 유명한 여행지가 된 곳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주 한옥마을도 그런 이유 때문에 성공한 여행지가 되지 않았을까요? ▲굴뚝의 아름다움과 담장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어서 ..
2023.06.29 -
보랏빛의 향연 ㅡ정읍 허브원 라벤더 축제
▲머지않아 축제의 나라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지자체마다 한 두 개쯤 축제를 하지 않는 곳이 없죠. 거기에다 마을이나 농장단위도 축제를 개최하는 곳들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시대의 바람직한 현상이기도 하지만 졸속 축제가 난무해서 축제라는 단어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하죠. ▲오늘은 [정읍 허브원 라벤더] 축제장으로 가봅니다. ▲축제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는 어떤 대상이나 주제를 가지고 대대적으로 즐기는 행사를 이야기하죠. 그런데 얼마 큼의 규모를 대대적이라고 해야 할지 모호하기 때문에 너도나도 축제라고 해도 특별히 할 말이 없는 게 실상입니다. ▲정읍의 허브원 라벤더 축제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열립니다. 입장료가 7000원이나 ..
2023.06.17 -
용담호(용담댐)
▲운장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용담호입니다. 가뭄 때문에 호수가 바닥이 보일 정도입니다. 용담호는 2001년 완공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소양호, 충주호, 대청호, 안동호에 이어서 5번째로 큰 규모이며, 금강 상류지역인 진안군의 1개 읍과 5개 면이 수몰되었다지요. 그 결과 이곳 사람들은 조상 대대로 이어오던 생활터전을 잃었지만 산을 뚫은 도수터널을 통해서 물을 공급받는 전주시와 만경강 유역 사람들은 풍요를 누리게 됩니다. 금강에서 만경강으로 바뀐 물의 흐름에 따라 두 지역의 생활도 바뀌게 된 것이지요. ㅡ2023.04.19.용담호 ㅡ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