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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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등산코스]부산의 진산 금정산에 오르다.
▲왜놈들의 우리나라 침략 행위는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지요. 삼국사기에는 신라시대인 5세기에만 17번이나 신라를 침략했다고 합니다. 거의 5년마다 한 번씩 공격해 온 셈입니다. 급기야는 신라 16대 홀해이사금의 아버지를 불태워 죽인 충격적인 일도 있었다지요. 그렇게 수천년 침략을 일삼던 그들은 결국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기에 이릅니다. 식민지화만 한게 아니라 그들은 온갖 수탈과 만행을 저질렀지요. 오랫동안 왜구의 침략사에 빠질 수 없는 곳이 부산입니다. 그 부산에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한 산성이 있습니다. 금정산성이지요. 오늘은 금정산성이 있는 금정산을 오릅니다. ▲금정산 정상으로 오르는 보편적인 등산로 입구는 범어사입니다. 천년고찰인 범어사는 금정산 산행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여행지이지..
2023.04.05 -
[북한산 등산코스]1.북한산 원효봉 설경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파와 눈소식은 생활에서야 불편을 주지만 산행에서는 멋진 설경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진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날 오히려 배낭을 들쳐 메고 나서지요. 오늘은 나도 그중에 한 명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아내까지 따라 나섭니다. ▲북한산 원효봉을 오르기 위해서 산성입구 탐방지원센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길에 들어서자 북한산의 봉우리들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왼쪽이 오늘 오를 원효봉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빼꼼히 보이는 봉우리가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입니다. 다시 그 옆에 있는 봉우리가 만경대와 노적봉이지요. ▲원효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산성입구를 기점으로 원효암 방향에서 오르는 코스와 보리사 방향에서 오르는 코스입니다. 그중에 오늘은..
2022.12.26 -
[여성봉과 오봉 등산코스]오봉의 설경에 취하다.
[여성봉 등산코스]아하! 그래서 여성봉... ▲어느새 글을 쓰다 보면 '옛날', '젊었을 때'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되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옛날, 그러니까 젊었을때 산을 좋아한 내가 자주 가는 근교 산들이 있었지요. 주로 평일 오후 시 gabo.tistory.com ▲여성봉에서 이제 오봉을 향해서 갑니다. 여성봉에서 오봉까지는 1.3km 정도의 거리로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여성봉 정상부를 이루고 있는 암봉의 아랫부분입니다. 거대한 바위 위에 또다른 바위가 올라가 있는 형국이지요. ▲여성봉의 높이는 490m, 오봉의 높이는 655m입니다. 65m쯤의 높이 차이가 있는 봉우리를 1.3km에 걸쳐서 오르기 때문에 700m쯤은 거의 평지 수준의 능선길입니다. ▲그 평탄한 능선길이 끝나갈 무렵 멋진 ..
2022.12.21 -
[여성봉 등산코스]아하! 그래서 여성봉...
▲어느새 글을 쓰다 보면 '옛날', '젊었을 때'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되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옛날, 그러니까 젊었을때 산을 좋아한 내가 자주 가는 근교 산들이 있었지요. 주로 평일 오후 시간에 잠깐 다녀올 수 있었던 접근성이 좋은 산들이었습니다. 수리산을 비롯해서 관악산 정상과 주요 봉우리들. 그리고 광교산과 청계산, 북한산의 봉우리들과 송추의 여성봉과 오봉이 그 대표적인 산들이었지요. ▲그중에 한 곳인 오봉을 몇 년 만에 오릅니다. 오후 시간에 오를 수 있어서 일년에 몇 번씩 다니던 봉우리인데 이번에는 3,4년 만에 오르는 듯합니다. 그동안 송추계곡 불법 식당들의 정비 사업이 끝나서 주차장도 넓어지고 식당들도 상가지구가 조성되어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성봉은 오봉으로 가는 중간지점에 있..
2022.12.19 -
[모악산 등산코스]늦가을 모악산
▲가을이 갑니다. 화려했던 가을이 갑니다. 어디로 갈까요? 모든 것들이 갑니다. 세월도 가고, 꽃도 가고, 나무도 가고, 구름도 가고, 사람도 갑니다. 아무튼 어디인지도 모르고 갑니다. 오직 간다는 것만이 진리인 것처럼... 오늘은 모악산으로 갑니다. 모악산에 오르기 위해서 금산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길에 들어서자 친절한 이정표가 자세하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런 이정표 앞에서는 우리 인생에게도 이처럼 친절한 이정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악산 산행은 금산사 오른쪽 돌담을 끼고 오릅니다. 아름다운 운치를 뽐냈을 절마당 돌담길 단풍도 어느새 대부분 지고 없습니다. 이제 그 고운 단풍들은 나무보다 길가에서 마지막 색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금산사에서 5분여 만에 ..
2022.11.20 -
[마니산 등산코스]마니산 氣山行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딱 3년 만에 고등학교 동참 모임을 산행으로 대신합니다. 그 넘의 코로나 때문이지요. 그래서 모처럼 강화도 마니산으로 원정 산행을 계획하고 승합차를 렌트해서 이동합니다. 오전 9시 50분. 산행은 정수사에서 시작합니다. 무슨 명목인지 모르겠지만 입장료 2000원을 내고 가파른 산길을 5분쯤 오르자 하트 바위 안내판이 나옵니다. 그런데 한참을 두리번거려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먼저 왔던 친구가 아래를 가르키자 거기에 작은 하트가 바위에 박혀있습니다. 10 여분만에 고개 정상에 섭니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능선을 타고 오릅니다. 오늘 청수사에서 올라야할 거리는 1.7km입니다. 능선길이지만 암릉길이라서 난이도가 높습니다. 산정의 가을은 어느새 끝이 났습니다. 그 가을이 휩쓸고 지..
202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