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ㅡ생각을 찍다.(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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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색을 담다.
봄의 색은 연두입니다. 봄의 색은 초록입니다. 봄의 색은 연초록입니다. 봄의 색은 푸른입니다. 봄의 색은 파란입니다. 봄의 색은 그린입니다. .... 그 무수한 봄의 색을 어찌 글과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중에 대표 색을 카메라로 표현해 봅니다. ㅡ2022.04.23.안산갈대습지공원.ㅡ
2022.04.24 -
봄은 강가에서부터 온다.
봄은 물가에서부터 옵니다. 봄은 큰 강가에서부터 작은 강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냇가를 지나 개울로 올라갑니다. 이윽고 개울을 지나 산자락 계곡을 타고 올라갑니다. 그렇게 산 꼭대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봄은 완성됩니다. ㅡ2022.04.17.안산 수변공원 ㅡ
2022.04.22 -
봄날, 연두빛 아침을 걷다.
저녁형 인간이 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아침형 인간이 되기란 생각보다 싶지 않습니다. 포근한 잠자리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녁엔 먹고 마시고 즐기는 쾌락의 시간인데 반해서 아침엔 재미없는 정적과 고요와 성찰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끊임없는 반성과 자기 성찰을 통해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성과 자기 성찰에 인색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나도 예외는 아닙니다. 반성과 자기 성찰을 위해서는 공부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공부와 연습이 되어있지 않은 것입니다. 어쩌면 그건 종교의 영역에 맡겨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그 어디에서도 그걸 배우거나 익힐 수 없었습니다. 공교육에서는 접..
2022.04.19 -
미리 보는 봄 ㅡ매화
매화는 봄을 부르는 꽃의 끝판왕입니다. 그러나 사실 봄만 부르는게 아닙니다. 진한 매화 향기는 꿀벌을 부르고 매혹적인 꽃잎은 사람을 부릅니다. 혹한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강인함. 매혹적인 꽃 모양. 달큰한 향기. 그래서 梅.蘭.菊.竹 사군자 중에서도 우리 선조들이 유난히 사랑한 꽃입니다. 지금 공원에 나가면 그 달큰한 향기와 화사한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ㅡ2022.03.29.안산 호수공원 ㅡ
2022.04.02 -
미리보는 봄 ㅡ 봄까치 꽃
흔히 큰개불알 꽃으로 불리는 봄까치 꽃은 파란색 입니다. 지구상에는 수 만가지 꽃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파란 꽃을 피우는 식물은 몇 안된다고 합니다. 봄까치 꽃은 그렇게 귀한 꽃입니다. 뿐만아니라 자세히 보면 이쁘기도 합니다. 지천에 흔하게 있어서 관심있게 보지 않을 뿐입니다. 지금 산과 들에서 열심히 봄을 알리는 꽃. 가까이 보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 ㅡ2022.03.28.안산 호수공원 ㅡ 봄까치꽃(큰 개불알꽃)ㅡ봄 꽃5 주변에서 요즘 많이 보이는 꽃이다. 유럽 원산지의 귀화식물중에 하나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큰 개불알꽃'이다. 나도 그렇게만 알고 무심코 부르던 꽃이다. 그런데 오늘 알게된 새로 gabo.tistory.com
2022.03.31 -
미리보는 봄 ㅡ꽃다지
일주일간의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 자전거 라이딩에 나섭니다. 하천 산책길에 들어서자 봄은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었습니다. 간간이 핀 노란 민들레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그 다음이 파란 봄까치꽃과 보라색 제비꽃 그리고 꽃다지와 냉이꽃. 그중에 가장 내 맘을 사로 잡는 색은 단연 꽃다지의 연두색입니다. 연두에 가까운 노란꽃 무더기. 한때는 황금냉이라고 알고 있었던 꽃입니다. 작아서 지나치기 쉬운꽃. 흔해서 지나치기 쉬운꽃. 꽃다지. 꽃다지는 어느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꽃 입니다. 오래 보아야 이쁜 꽃 입니다. 무리지어 있을때 더 예쁜 꽃 입니다. ㅡ2022.03.29.안산호수공원 ㅡ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