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ㅡ생각을 찍다.(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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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옛 철교
상록오색길 제 5코스인 본오들판길에서 조금 벗어나면 수인선 옛 철교가 세월의 흔적을 새기며 방치되어 있다. 아니 역설적으로 그 방치가 오히려 보존이 된 현장이 있다. 열차 운행이 멈춘지 30여년이 되어가지만 일부 침목이 썩어가는것 말고는 비교적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추억을 소환하기에 충분한 현장이다. ㅡ2021.03.02.안산 본오들 ㅡ gabo.tistory.com/entry/%EC%88%98%EC%9D%B8%EC%84%A0-%EC%98%9B%EC%B2%A0%EA%B8%B8-%EA%B3%A0%EC%9E%94%EC%97%AD-%EC%96%91%EA%B7%80%EB%B9%84%EA%BD%83?category=889273 수인선 옛철길 고잔역 양귀비꽃 위치: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784(고잔역) 수인선..
2021.03.19 -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
자전거 타기 취미 생활을 하면서 가끔 시골길 나들이를 하곤 한다. 맑은 공기와 도식화되지 않은 풍경이 좋아서다. 그러나 시골길에 접어들면 금방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과 마주하게된다. 정부나 시에서 관리하지 않은 곳은 어느 동네, 어느 산길, 어느 들길 할것없이 어김없이 마주하게 된다. 우리의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k팝,드라마,영화,k방역등 한류의 세계화를 말하고 있지만 우리가 정작 선진국이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앞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뒷모습에 있다. 결국 선진국의 완성은 정부가 아니라 개인이 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깨달을때 가능하지 않을까?... ㅡ2021.03.10.본오들판 ㅡ
2021.03.17 -
미세먼지가 만든 몽환적 풍경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우리말 속담으로는 "엎친데 덮친격"이다. 코로나에 대처 하기에도 힘이 벅찬데 요즘은 거기에다 미세먼지까지 극성이다. 오늘 모처럼 봄바람이 불어와 미세먼지에서 해방 되는가 싶더니 오후부터서는 최강의 중국발 황사가 들이닥칠 거라고 한다. 이럴때 쓰는 말ㅡ "엎친데 덮친격"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 못 된것일까? 모든게 '다 지나가리라'라는 낙천적인 말도 이쯤 되면 공허한 메아리가 아닐런지... ㅡ2021.03.16.ㅡ
2021.03.16 -
다시 봄의 시작
안산의 호수공원 귀퉁이에는 홍매화 딱 한그루가 있다. 그 홍매화 나무는 내가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다. 다시 홍매화를 돌아서 산책로를 걷다보면 또다른 일반 매화나무 두그루가 있고 그 앞에 산수유 숲이 있다. 우리가 흔히 춘삼월이라고 말하는 3월의 첫날. 물론 춘삼월이 음력을 의미하는 말이겠지만... 봄 비가 내린다. 코로나19의 까다로운 예방 수칙을 지키려면 방콕이 최고이지만 그래도 간간이 거니는 공원 산책은 그나마 코로나블루에서 자유로워지는 유일한 방법이 되어버렸다. 비내리는 오늘은 운동이 아니라 봄 마중을 간다. 우산에 마스크 까지 잘 갖추어 쓰고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자 마치 보초 서러가는 군인 같다. 비오는 날 사진찍기는 생각보다 번거롭지만 또 생각보다 재미있고 표현하고 싶은 장면들이 다양하..
2021.03.05 -
삼한사온(三寒四溫)과 삼한사미(三寒四微)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옛말이 이제는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다는 말로 바뀌었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추운날 일몰 풍경이고 아래 사진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날 아침 풍경이다. 올 겨울도 어김없이 추운날은 공기가 깨끗하고 추위가 풀리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환경의 변화는 단지 공기뿐만은 아니겠지만 이제 가장 시급한게 대기 오염이 아닌가 싶다. ㅡ2021.02.17.ㅡ
2021.02.17 -
2021년 새해 소망은 ...
2021년 신축년(辛丑年) 더도덜도 말고 숨 편히 쉬고, 자유롭게 왕래하고, 서로 마음 편히 마주 볼 수 있기를 ... ㅡ2021.01.02.ㅡ
20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