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제24화 오슬로 시내 관광후 귀국

2022. 8. 16. 16:38세상은 넓다/북유럽

북유럽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밤의 길이가 워낙 짧아서 밝았는지 밝아 있었는지 표현하기가 좀 그렇긴 합니다.

아무튼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오슬로를 향해서 다시 길을 나섭니다.

 

 

 

차창밖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250km나 되는 장거리 이동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슬로 시내에 들어와서 잠시 쇼핑할 시간을 줍니다.

백화점인지 쇼핑몰인지 구분은 할 수 없지만 모든 게 다 있습니다.

그중에 배(왼쪽)와 사과(오른쪽)입니다.

배는 조롱박처럼 생겼는데 당도도 거의 없고 과육도 거칩니다.

사과도 색깔은 이쁘지만 푸석거리고 맛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팔 수 없는 맛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명동쯤 되는 칼스 요한슨 거리에서 시간을 소비합니다.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지요.

 

 

 

칼스 요한슨 거리에 있는 그래드 호텔입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 전날 묵는 호텔로 유명하지요.

우리나라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저 창문에서 손을 흔들었다지요.

 

 

 

오슬로의 거리는 특별하지도 번잡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해서 좋습니다.

평범해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여행을 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거리도, 상점도, 간판도, 가끔씩 걷는 사람들도 모두 편안해 보입니다.

 

 

 

아무튼 가식이 없어보이는 거리입니다.

간판이 화려하고 거대하다든가.

건물들의 색상이 화려하다든가.

사람들의 옷차림이 화려하다든가.

화려하고, 거대함과는 거리가 먼 풍경입니다.

 

 

 

공원 풍경도 마찮가지입니다.

오직 편안함만이 있는듯한 도시 풍경입니다.

 

 

 

하늘에서 본 북유럽 풍경입니다.

그렇게 얼마 동안의 시간을 허비하고나서야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7박 9일 동안의 북유럽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행복한 나라의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한 며칠 동안이었지만

나 또한 행복했던 시간이었지요.

아울러 나의 북유럽 4개국 여행기도 끝을 맺습니다.

 

 

ㅡ2019.07.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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