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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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내일로의 설경
위치: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848 코로나19가 기어코 1000명대를 기록한 날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일상이 가라앉은 요즘 하얀 눈은 어김없이 우리를 동심으로 데려다 주었다. 육지 구경 나온 돌하르방 집앞에 조성된 산책로에는 좀 쌩뚱맞은듯 한 돌하르방 한쌍이 서있다. 그렇지만 오늘은 마치 눈구경이라도 하는듯한 모습이 정겹다. 안산천 뚝방에 조성된 안산의 '내일로'는 메타세콰이어길,백송길,장미터널길등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숲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사계절 걷기에 좋지만 특히 눈오는 날 쉽게 접근 할 수 있어서 동심에 젖기 좋은 길이다. 메타세콰이어길에 이어서 나오는 백송길이다. 여러 테마의 길 중에서도 특히 겨울 분위기 내기 좋은 코스다. 뭐니뭐니 해도 내..
2020.12.15 -
안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ㅡ갈대습지공원
위치: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820ㅡ116 아무리 이상 기온이 어쩌구 저쩌구 해도 계절은 정확하게 돌아온다. 11월의 끝자락답게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가을은 이제 눈을 씻고 찾아야 어쩌다 하나씩 눈에 띈다. 바람 불고 제법 쌀쌀한 날 산책길 가을걷이 끝난 너른 들판에서 이삭을 줍듯이 가을 느낌나는 것들을 정성껏 담는다. 그도 그럴것이 화려한 가을날에는 아무거나 아무렇게나 담아도 왠만한 느낌의 사진을 건질수 있지만 지금 담는 것들은 애지중지 담지 않으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진이 되기때문이다. 오랜만에 안산갈대습지 산책을 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생긴 요즘 새로운 공식 =날씨가 추우면 하늘이 파랗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의 개장시간은 동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 하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020.11.28 -
안산 단풍명소 ㅡ노적봉 둘레길 단풍터널
위치: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고잔로 162 . 늦은 단풍으로 유명한 안산의 노적봉 둘레길로 올해 마지막 단풍사냥을 간다. 대부분의 단풍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고 있을무렵 이곳에 오면 오색이 찬란한 단풍터널을 만끽할 수 있다. 주로 애기단풍으로 이루어진 노적봉 둘레길 단풍은 늦은 시기에 볼 수 있다는 장점 말고도 말 그대로 오색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다. 대부분 겨울 모드에 접어든 11월의 하순에 이토록 화려한 색색의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는건 안산 시민의 특권이다. 다른 해에 비해서 조금 늦게 찾았는데도 단풍 감상하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했다. 아침 햇살을 받은 어린나무의 애기단풍잎이 마치 반짝이는 별같다. 개인적으로 오늘 산책중에 만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다. 노적봉 둘레길은 2..
2020.11.25 -
성호공원과 단원조각공원의 늦가을 정취
위치: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118 산과 들에서는 이제 가을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않다. 이맘때쯤이면 그나마 가을의 끝자락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곳이 공원이다. 오늘 걷기에 나선 안산의 성호공원과 단원조각공원은 수인산업도로를 따라 조성된 일명 도로공원이라고 부르던 곳에 대한민국의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야외 조각공원이다. 공원에 들어서자 예상했던대로 듬성듬성 남아있는 단풍이 아직은 늦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늦가을 정취 중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이 낙엽이다. 낙엽은 일년중에서 대지를 가장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청소의 대상일뿐이지만 그 아름다운 낙엽들은 대지만 아름답게 하는게 아니라 모든 사물을 아름답게 장식해 준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먼저 단풍드는 나무도 단풍나무고 가장 늦게까..
2020.11.24 -
안산읍성 및 관아지
위치: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256-5 500년된 느티나무 ㅡ2020.11.10.안산읍성및 관아지 ㅡ 안산읍성 및 관아지 위치: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256-5 500년된 느티나무 ㅡ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는 옛 시조를 생각케 하는 느티나무 한그루가 이 곳이 관아지였다는 사실을 묵묵히 대변하고 있다. 실제로 gabo.tistory.com
2020.11.16 -
수암봉 등산코스 ㅡ수암봉 단풍산행
위치:안산시 상록구 수암3길 46 뻔질나게 다니던 수암봉, 그런데 올 가을엔 모처럼 간다. 사실 가을에 수암봉이 더욱 생각나는건 바로 이 단풍 때문이다. 항상 조금 늦었다고 생각 될때 찾아도 나에게 실망을 주지 않은 수암봉 입구 단풍나무다. 마치 단풍 커튼을 드리운듯 한 환상적인 단풍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갑게 맞아준다. 다른 곳의 단풍잎이 가뭄과 태풍으로 상처입고 쪼그라든 모습인데 반해서 이곳 단풍은 올해도 변함없이 화려하다. 단풍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암봉 산행에 나섰다. 올해 설악산을 세번이나 다녀온 때문인지 산길에 들어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10여분만에 수암약수터에 도착했다. 수암봉은 어느 코스를 택하더라도 산행에 최적화 되어있는 등산로다. 초반에 몸이 풀릴만큼 가벼운 경사가 이어지다가 점점 가팔..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