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동유럽(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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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 여행]제9화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섬
▲오늘의 여행지는 슬로베니아입니다. 나에게 슬로베니아는 전혀 생소한 이름입니다. 동유럽 발칸 여행을 계획하지 않았을 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생소한 이름이지요. 원래 우리가 배웠던 이름은 유고슬라비아이기 때문입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불과 30여년 전인 1,991년에 독립했다고 하지요. ▲쾌적했던 산정의 숙소인 크란스카 고라에서 40여분 거리의 블레드 호수를 향해서 갑니다. 슬로베니아에서의 유일한 일정인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성 관광을 위해서지요. ▲빗속을 달려서 도착한 비 내리는 블레드호수 풍경입니다. 비록 비는 내리지만 이 또한 아름답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운치 있는 특별한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떻게 물이 이렇게 푸르고 맑을 수 있을까요? 맑고 짙푸른 잔잔한 수면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모양도 ..
2023.06.05 -
[동유럽 발칸 여행]제8화 슬로베니아의 크란스카 고라에서 꿈 같은 하룻밤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관광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 슬로베니아로 향합니다. 슬로베니아는 크로아티아와 함께 이번 여행에서 발칸이라고 불리는 나라입니다. 전쟁이 많았던 기억 때문일까요? 군대에서 발칸포라는 이름의 무기도 있었던 것 같기고 하고, 아무튼 조금 무시무시한 느낌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과는 달리 차창밖 풍경은 더없이 평화롭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그렇게 많은 전쟁을 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발칸이라는 단어는 원래 '숲이 울창하다'는 뜻이라지요. 그래서 불가리아를 가로지르는 산맥을 발칸산맥이라 부르게 되면서 발칸반도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나라는 바뀌었지만 같은 유럽연합국가이기때문에 무정차 통과를 합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간간이 보이는 알..
2023.06.02 -
[동유럽 발칸 여행]제7화 오스트리아 ㅡ알프스의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비경, 할슈타트
▲장크트 길겐 마을에서 다시 같은 잘츠카머구트 지역에 있는 할슈타트로 이동합니다. 할슈타트는 알프스 산맥의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알프스풍의 마을입니다. ▲장크트 길겐 마을에서 할슈타트를 가기 위해서 알프스 풍경의 산길을 1시간쯤 달려갑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후니쿨라를 타고 전망대에 오릅니다. 장크트 길겐 마을과 할슈타트가 있는 잘츠카머구트 지역에는 무려 70여 개의 호수가 있다지요. 후니쿨라가 가파른 산길을 오르자 그중에 하나인 아름다운 할슈타트 호수가 펼쳐집니다. ▲푸니쿨라에서 내려서 전망대로 가는 길. 앞쪽으로는 할슈타트 호수, 그리고 뒷쪽으로는 알프스의 만년설이 펼쳐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전망대는 스카이워크 형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김없이 인생..
2023.06.01 -
[동유럽 발칸 여행]제6화 오스트리아의 잘츠카머구트 유람선 관광
▲동유럽 여행 3일 차 2번째 일정은 볼프강호 유람선 관람입니다. 유람선 관람은 장크트 길겐 마을을 출발해서 호수를 반쯤 돌아서 다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중형급 유람선은 32명인 우리 일행만 태우고 마치 노르웨이 피오르 느낌의 잔잔한 호수로 나아갑니다. ▲물은 어찌 이리 맑고 하늘은 어찌 이리 푸를까요? ▲조금 전 우리가 거닐었던 장크트 길겐 마을입니다. 그 장크트 길겐 마을이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오스트리아는 우리나라보다 약간 작은 면적의 국토에 900여만 명이 사는 쾌적하고 부유한 나라로 중립국을 표방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국토의 2/3가 알프스 산맥에 속해 있어서 유럽에서 가장 산이 많은 국가 중 하나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알프스의 나..
2023.05.31 -
[동유럽 발칸여행]제5화 오스트리아 ㅡ모차르트의 외가가 있는 장크트 길겐 마을
▲볼프강 호수변의 아늑한 지형에 자리 잡고 있는 장크트 길겐 마을은 모차르트의 어머니 생가가 있는 마을로 유명세를 탄 마을입니다. ▲장크트 길겐 마을을 가기 위해서 알프스풍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달립니다. 잘츠부르크에서 1시간쯤의 거리에 있기 때문이지요. ▲알프스 지역의 이런 풍경을 보면서 항상 궁금한 것. '어떻게 이렇게 청결하게 관리가 될까?' 입니다. 가이드의 말로는 국가에서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국가에서 관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쉽지 않겠지요. 그리고 기후 조건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 놀이터도 친환경입니다. 목재로 만든 미끄럼틀이 인상적입니다. ▲모차르트의 어머니 생가입니다. 위대한 음악가의 조상까지 숭배하듯 찾아 나서는 오스트리아 인들의 예..
2023.05.30 -
[동유럽 발칸 여행]제4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3)-사운드 오브 뮤직의 미라벨 정원
▲어디선가 청아한 아이들 목소리 '도레미송'이 들려올 듯한 미라벨 정원입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촬영했던 곳이라지요. 멀리 호엔 잘츠부르크 성도 보입니다. ▲미라벨 정원은 구 시가지에서 일명 자물쇠다리라고 불리는 마카르트 다리를 건너면 나옵니다. ▲잘츠부르크를 가로지르는 잘차흐 강입니다. 비가 그친 뒤라서 물은 흙탕물입니다. 그렇지만 중세풍의 강변 풍경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사실 미라벨 정원으로 가는 길에 가이드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생각하면 실망이 클 것이라고 해서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지요.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그러나 워낙 이런 자연 풍경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실망스럽지 않은 풍경입니다. 생기발랄한 소녀들이 뛰어 놀면 충분히 영화가 될만한 풍경입니다. ▲미라벨은 아름답다는 뜻이라..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