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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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산코스] 9.족두리봉 등산코스
▲족두리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머리 장식이다. 북한산에는 그 족두리를 닮은 봉우리가 있다. 그래서 족두리봉이라 불리는 봉우리. 다른 이름도 있다. 독수리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수리봉, 인수봉을 닮았다 하여 작은 인수봉등으로도 불린다. 높이는 370m밖에 되지 않아 3, 40분이면 오를 수 있어서 마치 동네 뒷산 수준이다. 그렇지만 봉우리 전체가 하나의 암봉형태인데다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렇게 만만하지도 않다. 만만하지 않은 만큼 정상에 오르면 보여주는 것도 많다. 서울시내와 한강, 그리고 멀리 서해바다까지의 조망도 일품이다. 오늘은 오후 시간을 이용해서 그 족두리봉 산행을 했다. ▲족두리봉 산행은 정진공원지킴터, 둘레길 8구간 대호아파트, 용화공원지킴터 등 여러 군데서 오를 수 있다. 그중에서 ..
2024.01.27 -
[태백산 등산코스*]최고의 겨울 눈꽃산행지 태백산(2)문수봉 편
[태백산 등산코스]최고의 겨울 눈꽃산행지 태백산*(1) ▲이제 본격적인 겨울 눈꽃산행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겨울 눈꽃산행지는 역시 태백산이죠. 그래서 올해 첫 눈꽃산행을 태백산으로 갑니다. 산행은 보편적인 태백산 산행의 gabo.tistory.com ▲위의 1편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천제단에서 문수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2.6km를 더 가야 합니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일단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여정입니다. 그렇게 300m쯤 내려오다 보면 또다시 제단이 하나 나옵니다. '하단'입니다. 크고 밝은 산이란 뜻의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산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제천의식이 행해지던 산입니다. 그때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한 제단을 천제단이라고 하죠. 태백산의 ..
2023.12.22 -
[태백산 등산코스*]최고의 겨울 눈꽃산행지 태백산(1)
▲이제 본격적인 겨울 눈꽃산행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겨울 눈꽃산행지는 역시 태백산이죠. 그래서 올해 첫 눈꽃산행을 태백산으로 갑니다. 산행은 보편적인 태백산 산행의 정통코스 들머리인 유일사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아침 8시 30분. 산길에 들어섰지만 생각보다 아직 눈이 없습니다. 수도권에는 눈이 제법 많이 왔지만 태백쪽은 의외로 눈이 조금 온 모양입니다. 유일사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꽤 가파른 임도이지만 유일사가 있는 2.3km까지는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물론 임도를 걷기때문에 오늘처럼 눈이 없으면 조금 지루하기는 합니다. ▲유일사 가기전에 만나는 수백 년을 살아냈을 첫 번째 주목입니다. ▲산행시작 50 여분만에 유일사 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유일사는 고개에서 100 여m를..
2023.12.21 -
[북한산 등산코스] 8.문수봉
[북한산 등산코스] 6.산정에 세워진 비석의 정체ㅡ비봉 ▲북한산 비봉은 봉우리 정상에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비봉이라고 부르게 된 봉우리입니다. 그 비봉을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은 이북 5도 도청이 있는 비봉탐방지원 gabo.tistory.com [북한산 등산코스] 7.사모바위와 승가봉 [북한산 등산코스] 6.산정에 세워진 비석의 정체ㅡ비봉 ▲북한산 비봉은 봉우리 정상에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비봉이라고 부르게 된 봉우리입니다. 그 비봉을 가장 쉽 gabo.tistory.com ▲위의 사모바위와 승가봉 이야기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비봉능선은 향로봉에서 문수봉에 이르는 아기자기한 능선을 말합니다. 능선상에는 향로봉과 관봉, 그리고 비봉과 사모바위, 승가봉, 통..
2023.12.08 -
[북한산 등산코스] 7.사모바위와 승가봉
[북한산 등산코스] 6.산정에 세워진 비석의 정체ㅡ비봉 ▲북한산 비봉은 봉우리 정상에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비봉이라고 부르게 된 봉우리입니다. 그 비봉을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은 이북 5도 도청이 있는 비봉탐방지원 gabo.tistory.com ▲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비봉 정상에서 내려와 이제 사모바위를 향해서 갑니다. 비봉에서 사모바위까지는 500m입니다. 거리도 짧지만 비봉능선의 부드러운 산길을 산책하듯 걸으면 되는 거리입니다. ▲그 비봉능선에서 만난 특이한 수형의 소나무입니다. 요즘 산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건 나무의 생명력입니다. 수많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나무의 다양한 수형. 그건 우리 인간이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나무들만의 예술품입니다...
2023.12.05 -
[북한산 등산코스] 6.산정에 세워진 비석의 정체ㅡ비봉
▲북한산 비봉은 봉우리 정상에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비봉이라고 부르게 된 봉우리입니다. 그 비봉을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은 이북 5도 도청이 있는 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길입니다. 여기에서 오르면 조금 가파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는 경사도의 오르막을 1.8km만 오르면 됩니다. ▲입구에서 200m 거리에 있는 금선사입니다. 안내판을 보니 고려와 조선의 왕조 교체기 때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무학대사가 조선의 도읍지를 정하고자 삼각산을 살피던 중, 지금의 금선사 절터에 삼각산의 정기가 서려있고 부처님이 중생들을 제도하는 형상과 같다 하여 절을 짓고 금선(金仙) 즉 부처를 의미하는 금빛신선을 뜻하는 금선사로 불렀다고 합니다. 아무튼 꽤 오래된 고..
202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