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동유럽(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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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여행 제33화] 체코여행(6)프라하, 올드카 타고 중세속으로의 시간여행
▲올드카. 사실 지금이야 마이카 시대여서 너도나도 자기 차를 가지고 있지만 이 차가 거리를 누빌 때만 해도 일반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죠. 말 그대로 꿈의 차였지요. ▲이번엔 선택관광으로 그 올드카 투어를 합니다. 선글라스도 끼고... 최대한 우아하게... 기사가 열어주는 문으로 올드카에 올라탑니다. ▲이윽고 차는 올드카 특유의 소음을 내며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라하 시내를 질주합니다. 부릉~부릉~ 고전적인 소리... 머플러 소리도 올드합니다. ▲중세풍의 구시가지를 누비던 올드카는 이제 언덕 위의 공원으로 향합니다. 프라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점으로 가는 길이죠. ▲언덕 위 조망점에서 본 프라하 시내 전경입니다. 천문시계탑 전망대에서 본 조망만큼은 아니지만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
2023.07.15 -
[동유럽 발칸여행 제32화] 체코여행(5)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과 천문시계탑 전망대
▲동유럽 최고의 여행지인 체코의 수도 프라하. 이제 그 프라하에서도 가장 중심지인 구시가지 광장에 섰습니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입니다. 자연석 타일로 장식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중세풍 광장입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들이 빙 둘러 있는 중세 박물관 같은 광장입니다. ▲체코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자유, 평화와는 거리가 먼 공산국가로 기억되는 나라죠. 더군다나 이 광장에서는 종교 개혁 추종자들이 처형되고, 30년 전쟁때는 27명의 귀족들이 참수당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특히 1948년 공산당 수장이었던 고트발트가 8만 명이 운집한 프라하 시민들 앞에서 체코슬로바키아 민주공화국의 몰락을 선언 했던 장소이기도 했으며 1968년 '프라하의 봄', 1989년 '벨벳 혁명'등 역사..
2023.07.11 -
[동유럽 발칸여행 제31화] 체코여행(4)프라하 화약탑과 시민회관
▲드디어 연인의 도시 프라하에 입성합니다. 프라하 성의 첫 관문은 화약탑입니다. 화약탑은 프라하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8개의 탑 가운데 하나라지요. 원래는 연금술사들의 연구소 역할을 했으나 18세기 초 화약을 보관하기도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치 화약에 그을린듯 시커멓습니다. 화약탑은 1475년경에 카를교탑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무려 13개나 만들어서 성내로 들어오는 출입문 역할을 했다지요. 그래서 지금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구분점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화약탑 옆에는 프라하 시민회관이 있습니다. 원래는 왕들이 살던 왕궁이었지만 왕들이 프라하 성으로 들어가면서 방치되다가 17세기 후반 대화재로 소실된 터에 1903년 체코의 대표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재건한 건물입..
2023.07.11 -
[동유럽 발칸여행 제30화] 체코여행(3)낭만의 도시 프라하로 가는 길
▲체코의 소도시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이제 동유럽 여행의 가장 핵심 여행지인 프라하로 갑니다. 특히 프라하는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프라하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탄 도시죠. 아무튼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프라하로 갑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세상이 온통 노랗습니다. 온 들판을 꽉 채운 노란 유채꽃. 더없이 화사하고 더없이 평화롭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노란 풍경. 이런 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도대체 믿기지 않는 비현실적인 풍경입니다. 마치 밭이라기 보다도 노란 바다같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프라하까지는 버스로 2시간의 거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풍경이라면 그 2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로 그리는 추상화. 다시 카메라로 추상화 놀이를 해봅니다..
2023.07.10 -
[동유럽 발칸여행 제29화] 체코여행(2)중세의 풍경,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는 14~16세기에 수공업과 상업으로 번창했던 도시라고 합니다. 특히 중세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뿐만 아니라 강이 굽이쳐 흐르는 언덕을 끼고 있어서 입체적인 마을 풍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입체적인 마을 풍경 덕분에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에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코에서도 프라하 다음으로 여행객이 많이 찾는 도시라고 합니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cf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일까요? 아무데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 같은 멋진 사진이 찍힙니다. 말 그대로 동화 같은 풍경이죠. ▲이 마을의 건물들은 전부 18세기 이전 건물이라고 합니다. 현대의 건..
2023.07.04 -
[동유럽 발칸여행 제28화] 체코여행(1)체스키 부데요비체
▲하루 동안의 비엔나 여행을 마치고 이제 프라하를 향해서 갑니다. 프라하로 가는 길에는 체코의 작은 도시 두 곳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그중에 체스키 부데요비체는 하룻밤 숙박만 하는 작은 소도시입니다.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의외로 우중충했던 비엔나 시내를 벗어나자 차창밖이 갑자기 환해집니다. 때맞춰서 차안이 갑자기 웅성거림과 탄성으로 소란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샛노란 유채밭 풍경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나의 눈에는 유채꽃 풍경만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쉬임 없이 지나가는 창밖 풍경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다음은 추상적으로 표현해 본 유채꽃 풍경입니다. 농촌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 마치 전 국토가 공원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환상적인 유채꽃 풍경길을 지나 하룻밤을 ..
2023.07.03